영화 블랙 앤 블루(Black and Blu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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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앤 블루(Black and Blu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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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1.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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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입대하여 아프가니스탄에 2번이나 파견된 앨리시아는, 유일한 가족인 엄마 텔마 웨스트가 죽은 뒤 고향 킹스턴으로 돌아와 경찰이 된다. 오래전 친구였던 미시와 킹스턴의 동네 사람들 누구도 경찰이 된 앨리시아를 반기지 않고 거리를 둔다.

 

 

데이트 약속이 있는 파트너 케빈 대신 디콘과 함께 야간 근무를 서게 된 앨리시아는, 마약반 형사 테리가 제로 등의 흑인 3명을 죽이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살인 현장을 앨리시아에게 들킨 스미티 형사는 앨리시아에게 총격을 가하고 경찰복에 부착되어 현장을 찍은 바디캠을 수거하려고 한다.

 

방탄복 덕분에 목숨을 건진 앨리시아는 테리, 스미티, 그리고 디콘의 추격을 피해 슈퍼마켓에 근무하는 마우스를 찾아간다. 마우스의 휴대폰으로 파트너 케빈에게 이 모든 사실을 알리지만, 케빈 역시 테리와 한편임을 눈치챈 앨리시아는 몸을 피해 마우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한편 마약조직 킹스턴 크루의 두목 다리우스는, 조카 제로가 앨리시아에게 죽었다는 말을 테리로부터 듣고 그녀를 죽이기 위해 현상금을 건다. 바디캠을 찾아 살해 증거를 없애려는 테리와 조카 제로의 복수를 하려는 다리우스 양쪽으로부터 쫓기게 된 앨리시아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데...

 

 

 

앨리시아를 도와주는 마우스

 

영화 블랙 앤 블루는 데온 테일러 감독 작품이다.

공포 영화 <체인 레터(2010)>으로 감독 데뷔한 데온 테일러는 <킥스(2016)>, <더 하우스 넥스트 도어(2018)>, <인트루더(2019)> 등을 감독했다.

 

<문라이트(2016)>에서 폴라 역으로 2017년 런던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나오미 해리스가 앨리시아를,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로만 역의 타이레스 깁슨이 마우스를,

<인투 더 애쉬(2019)>에서 슬론 역의 프랭크 그릴로가 테리를 연기한다.

 

디콘, 앨리시아에게 총을 쏘는 스미티, 테리 형사

 

영어 제목 <Black and Blue>는 '(검정색의) 흑인과 (파란색 제복의) 경찰'을 뜻한다.

또한 '검고 시퍼렇게 멍든 상처'라는 이중적인 의미도 함께 내포되어 있다.

 

경찰은 불우한 환경의 킹스턴에 있는 흑인들을 짐승처럼 대하고,

흑인들은 그런 경찰들을 두려워하는 동시에 경멸한다.

 

<블랙 앤 블루>는검정색과 파란색이라는 너무나 다른 색깔처럼,

흑인과 경찰 사이에 존재하는 대립과 증오,

그로 인해 숨겨진 상처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약반 형사 테리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 앨리시아

 

블랙 앤 블루는 마약반 형사의 부패와,

경찰과 흑인의 대립이라는,

미국 내 퍼져있는 갈등과 문제를,

흥미진진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영화에 흐르는 노래들도 좋고,

탄탄하게 짜여진 내용의 전개,

주인공들의 연기와 영상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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