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탄의 인형(Child's Pla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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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탄의 인형(Child's Pla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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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9.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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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란 대표 헨리는 사람을 알아주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친구 같은 버디 인형을 출시한다.

버디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이 탑재된 최첨단 인공지능 인형으로 내장된 디바이스에 모든 전자기기를 연결하고 손짓만으로 TV 등의 전자기기를 조절할 수 있다.

 

 

캐슬란의 베트남 현지 공장, 가혹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던 한 노동자가 안전기능 프로그램을 모두 제거한 버디를 만들고 자살한다. 이후 그 인형은 제드마트에 근무하는 캐런(오브리 플라자)에게 반품되고, 캐런은 그 인형을 아들 앤디(가브리엘 베이트먼)의 생일 선물로 가져다준다. 늘 혼자 외로웠던 앤디는 그날 이후 처키와 친구가 되어 같이 즐겁게 논다.

 

처키는 공포 영화의 잔인한 살인 장면을 보면서 앤디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학습한다. 그리고 앤디와 유일한 친구가 되고 앤디가 행복하기를 원하는 처키는 그것을 방해하는 고양이와 사람들을 잔인하게 제거하기 시작하는데...

 

 

 

<사탄의 인형>은 라스 클리브버그 감독의 작품이다.

라스 클리브버그는 공포영화 <폴라로이드(2015)>로 감독 데뷔했다.

 

<라이트 아웃(2016)>에서 마틴 역의 가브리엘 베이트먼이 앤디를,

<언프리티 소셜 스타(2017)>에서 잉그리드 역의 오브리 플라자가 캐런을,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2018)>의 브라이언 타이리가 마이크 형사를 연기한다.

 

 

 

나름 재미있게 잘 만든 영화다.

잔인한 장면이 많아 청소년 관람불가라서 아쉽다.

오히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인데...

 

이 영화 속의 처키는 무조건 나쁘다거나 싫다기보다 오히려 안타깝다.

앤디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었던 처키,

언제나 함께 하고 앤디가 행복하기를 바랐던 처키는,

잘못된 사고와 가치관이 형성된 현실의 많은 사람들처럼,

어두운 길로 들어서고 돌이키지 못한다.

 

 

<사탄의 인형>은 모든 주변 전자기기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 인공지능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왜 아이작 아시모프가 1942년 공상과학 소설 'Runaround'에서 말한 로봇 3원칙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첫째,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둘째, 로봇은 위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이 내리는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셋째, 로봇은 위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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