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롤(Craw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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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롤(Craw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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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9. 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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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헤일리(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아빠 데이브(베리 페퍼), 엄마 그리고 언니 베스(모피드 클락)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한다. 그때 아빠는 헤일리의 수영 코치를 하며 항상 곁을 지켜준다. 하지만 엄마가 아빠와 이혼한 후 멀리 떠난 뒤부터 헤일리와 아빠는 항상 싸우고 서먹서먹한 관계가 된다.

 

 

강력한 허리케인이 온다는 예보로 수많은 사람이 대피하던 어느 날,

헤일리는 아빠와 아무런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아빠가 괜찮은 지 확인하기 위해 단란했던 시절 가족이 살았던 옛날 집을 찾아간다.

 

그 집에서 아빠의 차를 발견하고 지하실을 수색하던 중에 아빠가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때 강 쪽으로 나있는 범람방지용 배수관을 통해 들어온 거대한 악어가 갑자기 헤일리를 공격한다.

헤일리는 다행히 악어의 공격을 피하지만 또 다른 악어가 나타나고,

설상가상으로 늪지대의 그 지하실에 허리케인에 의한 홍수로 물이 차기 시작하는데...

 

 

 

영화 <크롤>은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의 작품이다.

알렉산드르 아야는 <미러(2008)>, <피라냐(2010)>, <나인스 라이프(2016)> 등의 감독이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트리사 역의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헤일리를,

<홀로도모르:우크라이나 대학살(2017)>의 베리 페퍼가 데이브를 연기한다.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좋다.

심지어 차 속에서 헤일리를 바라보는 강아지 슈가의 눈빛 연기도 훌륭하다.

악어가 옆에서 살아있는 것같이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허리케인이 몰아치는 하늘 등 자연의 모습과

예전 행복했던 당시의 아빠를 그리워하는 헤일리의 회상을 담은 영상도 아름답다.

 

 

 

어릴 적 아빠가 자신의 수영 코치였을 행복했던 그때처럼,

데이브가 "넌 할 수 있어, 넌 저 악어들보다 빨라, 뛰어들어"라고 외치자,

헤일리는 악어보다 빨리 헤엄쳐서 배에 무사히 도착하고 외친다.

"난 온종일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

그때 자신감 넘치는 헤일리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서로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다가가지 못하고 멀어졌던 아빠와 딸이,

강력한 허리케인과 거대한 악어를 함께 의지하고 이겨내면서,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화해하는 모습도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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