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동물 사냥꾼이 새턴 볼링장과 아파트를 첫째 아들 기욤에게 남기고 사망한다.
경찰관 기욤은 클럽 가드로 일하는 이복동생 아르망에게 볼링장을 운영해 보라고 제안한다.
갈 곳 없는 아르망은 고민 끝에 새턴 볼링장의 매니저를 맡게 된다.
아르망이 아버지의 아파트에서 엽총과 사냥칼 그리고 사냥을 기념하는 사진들을 목격한다.
아르망은 부친의 뱀 가죽 잠바를 입고, 숨겨져 있던 야만적인 폭력성을 마주한다.
아르망은 볼링장에 놀러 온 글로리아를 아파트로 유인해 잔인하게 살해한다.
한 달 후, 장 폴이 산탄총을 들고 환경 운동가 스완의 연구실에 침입한다.
출동한 경찰관 기욤이 스완을 위협하는 장 폴의 총을 빼앗는다.
기욤은 스완에게 아버지 친구인 장 폴을 고소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스완은 고소하지 않는 조건으로 묘한 매력을 풍기는 기욤과 데이트한다.
공동묘지에서 글로리아를 포함한 두 구의 여자 시신이 발견된다.
승진한 기욤 형사가 의문의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그 후 보날이 딸이 학대받고 있다고 신고하지만 기욤은 그녀의 신고를 무시하는데...
영화 새턴 볼링장은 <걸스 스포츠>를 연출한 프랑스 출신의 파트리시아 마쥐이 감독의 작품이다.
<늑대와 빨간 재킷>의 아리 보르탈테르가 기욤을,
<플로>의 아실 레자니가 아르망을 연기한다.
영화 원제 Saturn Bowling은 '음침한 볼링장'을 뜻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새턴 볼링장은 살인마가 여자를 사냥하고,
야생 동물 사냥꾼이 과거의 승리를 기념하는 야만의 장소로 이용된다.
보날의 딸 에밀이 지속적인 괴롭힘 끝에 건물에서 투신 자살한다.
에밀의 편지를 통해 묘지에서 죽은 여자가 에밀의 친구인 모드로 밝혀진다.
묘지에서 또 다른 여인의 시체가 발견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경찰서장이 부진한 기욤에게 3일간 사무실에 출근하지 말라고 지시한다.
기욤은 모든 액운이 아르망 때문이라고 탓하며 볼링장에서 동생을 쫓아낸다.
얼마 후, 기욤이 술에 만취해 자신의 차에서 잠이 든다.
아르망이 기욤과 사귀는 스완을 새턴 볼링장으로 유인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사자를 사냥하는 영상을 보면서 흥분한다.
아르망이 먹잇감처럼 스완의 뒤에서 접근해 그녀를 납치한다.
잠에서 깬 기욤이 아르망의 트럭에서 여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치열한 격투 끝에 아르망이 기욤을 제압하고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스완이 결박을 풀고 사냥용 칼로 아르망의 등을 찌른다.
아르망이 자신을 바라보는 기욤을 쳐다본 후, 아파트에서 뛰어내린다.
스완이 형언할 수 없는 표정을 짓는 기욤을 응시하면서 새턴 볼링장이 끝난다.
영화 새턴 볼링장(Saturn Bowling)은
여자와 야생 동물을 포획하는 살인마와 사냥꾼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서 기원하는 폭력을 탐구하는 프랑스의 B급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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