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젊은 동성 커플 메그와 케일라가 한 무리의 여자들과 마주친다.
동성애를 혐오하는 여자들이 메그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케일라가 울부짖는다.
그 후 메그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케일라와의 관계 역시 단절된다.
1년 후, 메그는 친구 리지의 결혼식이 열리는 서인도 제도의 리조트로 향한다.
메그는 공항에 마중 나온 케일라를 본 순간, 악몽 같은 상처가 떠오른다.
결혼식 전날, 5명의 절친 메그, 케일라, 리지, 캠, 루스는 보트를 빌린다.
캠은 대화할 시간을 주기 위해 메그와 케일라를 휴대폰도 되지 않는 무인도에 내려준다.
메그와 케일라는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화해한 것처럼 위장하고 일행과 합류한다.
얼마 후, 상어가 해안에서 춤을 추던 루스의 다리를 물어뜯는다.
메그 일행은 심하게 다친 루스를 보트로 옮기고 섬에서 탈출한다.
달리던 보트가 산호에 부딪쳐 구멍이 나고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루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메그 등은 리조트를 향해 수영한다.
피냄새를 맡은 상어가 모습을 드러내고, 메그 일행의 주위를 맴도는데...
영화 섬씽 인 더 워터는 단편 <스텔스>를 연출한 헤일리 이스턴 스트릿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킬링 이브> 시리즈의 히프투 콰셈이 메그를,
<라스트 트레인 투 크리스마스>의 나탈리 미트슨이 케일라를,
<디 아웃런>의 로렌 라일이 리지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섬씽 인 더 워터(Something in the Water)는 '물속에 무언가 (있다)'를 뜻한다.
결혼식을 위해 모인 5명의 절친은 바닷속에 있는 상어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루스가 과다출혈 등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다.
메그는 루스를 떠나보내고, 상어가 루스의 시체를 물고 간다.
케일라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혼자 육지를 향해 떠난다.
리지는 메그가 공격당한 날, 케일라가 청혼할 예정이었다고 밝힌다.
또다시 상어가 나타나고, 용감히 맞서던 캠이 상어에게 물려 죽는다.
메그와 리지가 지나가던 요트를 향해 소리치지만, 요트는 그냥 지나친다.
메그와 리지가 서로를 의지하며 버티지만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한다.
그날 밤, 리지가 구명조끼를 메그에게 입히고 자신을 희생한다.
그 후 메그는 상어를 피해 작은 바위 위로 대피한다.
바위가 잠길 즈음, 케일라가 구조 보트를 타고 나타난다.
가까스로 구조된 메그가 케일라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면서 영화가 끝난다.
영화 섬씽 인 더 워터(Something in the Water)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사랑과 우정을 되찾는 여정을 그리지만,
<죠스> 같은 긴장감이나 신선한 반전이 부족한 영국의 서바이벌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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