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노우몬스터(Abominabl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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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노우몬스터(Abominabl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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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12. 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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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던 동물 애호가 버니쉬는, 신화 속 존재로 여겨지는 설인 예티를 직접 목격하고 세상에 알리지만 사람들의 비웃음만 받는다. 예티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확보하여 명예를 회복하려는 버니쉬는, 최고의 동물학자인 자라 박사와 가드 캡틴을 고용하여 예티를 추적한 결과 어린 예티를 잡는 데 성공한다.

 

 

과학학회와 취재진이 참석하고 모든 좌석표가 매진된 세기의 가장 중요한 발견이 될 발표회가 있기 얼마 전, 예티는 연구소를 탈출하여 어느 아파트 옥상으로 숨고, 버니쉬와 자라 박사는 헬기와 모든 인력을 동원해 예티를 추적한다.

 

한편 엄마와 할머니 나이나이와 함께 살고 있는 이는, 아빠와 함께 가려고 했던 중국 여행을 위해 개 산책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돈을 모은다. 아파트 옥상에서 죽은 아빠가 남긴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이는 숨어 있던 예티를 발견하고 놀라지만, 예티를 찾고 있던 헬기로부터 숨겨주고 집을 만들어준다.

 

탈출 과정에서 다친 예티의 팔을 치료해주고 먹을 것을 가져다주면서, 이와 예티는 친해지고 서로를 신뢰하게 된다. 예티의 집이 에베레스트라는 것을 알게 된 이는 예티를 에베레스트라 부르며,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진, 펭과 함께 에베레스트를 잡으려는 사람들로부터 에베레스트를 보호하고 집으로 데려다 주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영화 스노우몬스터는 질 컬튼 감독 작품이다.

<스노우몬스터>는 애니메이션 영화 <부그와 엘리엇(2006)>으로 감독 데뷔한 질 컬튼의 두 번째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영어 제목 <Abominable>은 '매우 끔찍한'의 뜻이다.

신화 속 예티의 존재는 거대한 설인이라는 이름으로 가끔 공포영화에 등장하여 매우 끔찍한 존재인 것처럼 말하지만, 돈을 위하여 동물 애호가인 것처럼 위장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고 죽이려는 자라 박사 같은 사람이 진짜 매우 끔찍한 존재가 아닌지...

 

 

이와 예티의 여정 속에 나오는 영상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특히 아빠가 딸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어 하던 레산 부처 석상에서,

예티의 털로 만든 아빠의 바이올린을 이가 연주하자,

하늘이 열리고 눈물비가 내리면서,

흰 꽃이 한 없이 피어나는 장면은 잊을 수 없다.

 

 

 

그리고 나름의 반전도 숨어 있다.

이는 예티를 에베레스트에 데려다 주기 위해 여정을 시작했지만,

정작 예티는 이가 그토록 꿈꾸던 아빠와 함께 하려 했던 곳에 데려다주며,

행복해하는 예티를 보고 즐거워한다.

남의 행복을 보고 즐거워하는 예티는 이의 진정한 친구다.

 

스노우몬스터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영화다.

영화 마지막 에베레스트가 다시 만나 눈물 흘리는 부모 품에 안기고,

이는 아빠와 함께 엄마 그리고 할머니가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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