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레피센트 2(Maleficent: Mistress of Evi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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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레피센트 2(Maleficent: Mistress of Evi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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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1. 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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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숲 '무어스'의 여왕 오로라는, 울스테드 왕국 필립 왕자의 청혼을 받고 기뻐한다. 사랑하던 인간으로부터 배신당한 상처를 간직한 무어스의 수호자이자 오로라의 대모 말레피센트는, 오로라와 필립의 결혼을 반대한다. 하지만 딸처럼 키운 오로라의 간곡한 부탁에 말레피센트는, 자신의 뿔을 감추는 불편을 감수한 채 필립의 부모인 울스테드의 왕과 잉그리스 여왕을 만나기 위해 울스테드 왕국으로 향한다.

 

 

잉그리스 여왕의 계략에 빠져 왕에게 저주를 걸었다는 오해를 받고 홀로 무어스로 돌아오던 말레피센트는 잉그리스 여왕의 부하가 쏜 금속탄을 맞고 강에 떨어진다. 그 때 다크페이 종족의 리더 코널이 나타나 말레피센트를 구출해 다크페이 종족의 거처로 데려가서 정성껏 치료해준다. 말레피센트가 거대한 불사조의 마지막 후손임을 알려준 코널은, 인간과 요정의 공존과 평화가 최선이라고 말한다.

 

한편 무어스의 요정을 없앨 무기를 만들기 위해 울스테드의 병사들은 요정들의 무덤에서 자라는 꽃을 꺾고, 그곳에 나타난 말레피센트에게 금속탄을 쏜다. 말레피센트를 위해 대신 금속탄을 맞은 코널이 죽자, 분노한 말레피센트와 다크페이 종족은 울스테드 왕국을 공격하기 위해 날아가는데...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 2>는 요아킴 뢰닝 감독 작품이다.

<밴디다스(2006)>로 감독 데뷔한 요아킴 뢰닝은 <막스 마누스(2008)>, <콘-티키(2012)>,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2017)> 등을 감독했다.

 

<솔트(2010)>에서 에블린 역의 안젤리나 졸리가 말레피센트를,

<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에서 허바드 역의 미셸 파이퍼가 잉그리스 왕비를,

<틴 스피릿(2018)>에서 바이올렛 역의 엘르 패닝이 오로라 여왕을,

<노예 12년(2013)>에서 솔로몬 역으로 2014년 런던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치웨텔 에지오포가 코널을 연기한다.

 

필립 왕자와 오로라 여왕

 

영어 제목 <Maleficent: Mistress of Evil>은 '말레피센트: 악의 여왕'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진짜 사악한 여왕은 말레피센트가 아니라 잉그리스 여왕이다.

자기의 야욕을 위해 가족인 왕에게 저주를 걸고,

아들마저 속이고 그토록 원하는 결혼을 방해한다.

 

사랑하던 인간에게 배신당한 슬픔, 상처, 분노로,

오로라에게 저주를 내렸지만,

그녀의 마음 속에서 빛을 발견하고 딸처럼 키우는 말레피센트,

결국 말레피센트의 사랑으로 저주는 깨트려지고,

오로라는 무어스의 여왕이 된다.

 

 

잉그리스 여왕

 

아름다운 영상과,

동화 같은 이야기,

그리고 동화 속에 등장하는 요정들,

한 번쯤 보기에 망설일 필요가 없는 영화다.

 

드러나 있는 악은 진짜 악이 아닐 수 있다.

진짜 무서운 것은 숨겨진 사악한 마음이다.

 

평화를 위장하지만 속으로는

울스테드 왕국은 말할 것 없고,

무어스를 차지하기 위해

그 곳에 거주하는 모든 요정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는 잉그리스,

 

 

영화 마지막 말레피센트가 잉그리스를 처단하려는 순간,

오로라 공주는 말레피센트의 앞을 가로막는다.

물론 오로라 공주의 의도는 순수하다.

하지만 그 순간 잉그리스의 반격으로 말레피센트가 죽는다.

물론 희생의 힘으로 거대한 불사조로 다시 살아나지만,

현실에서는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선한 자는 순수한 또는 순진한 의도로 일을 하지만,

악한 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신의 악한 목적을 이루려 한다.

이제는 비둘기처럼 순결하되, 뱀처럼 지혜로워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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