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의 명을 받은 동방요는 은밀하게 광물로 해골 병사들을 제작한다.
태자의 생일날, 평친왕과 조정 대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회가 시작되고,
태자에 의해 암살자로 키워진 4명의 아름다운 여인 풍영락, 풍쟁, 풍기, 풍선운이 춤을 춘다.
그 후 해골병으로 변하게 만드는 독환을 먹은 격투사가
평친왕의 외숙부를 비롯한 많은 대신과 풍선운을 죽인다.
그 일로 태자는 모든 정사를 평친왕에게 맡기고
3개월 동안 두문불출하며 반성하라는 황제의 명을 받는다.
이에 태자는 평친왕에게 접근해 숨겨 놓은 반역 명부를 찾아오라고 풍영락에게 지시한다.
풍영락은 신분을 위장하고 평친왕부에 하녀로 들어가고,
영락을 본 평친왕은 그녀를 총애하여 곁에 둔다.
외삼촌의 장례 문제로 슬퍼하던 평친왕은 영락과 사랑을 나누고,
영락은 평친왕의 사랑과 태자의 자객이라는 임무 사이에서 갈등한다.
한편 태자를 좋아하는 풍쟁은 태자의 허락도 없이 평친왕부에 침입한다.
맹군역에게 발각된 풍쟁은 위기에 처하고
이를 본 영락이 풍쟁을 구하기 위해 복면을 쓰고 함께 싸운다.
그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돌아온 영락에게
평친왕은 태자가 보낸 자객이냐고 질문하는데...
영화 어용왕비는 진진 감독의 작품이다.
<대영웅(2017)>의 하총예가 평친왕을,
<횡충직당오래호(2015)>의 척람윤이 풍영락을 연기한다.
영어 제목 Female Assassin은 '여자 암살자'로 풀이된다.
태자를 위한 암살자로 키워진 풍영락은
풍쟁, 풍기를 잔인하게 죽이는 태자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그 후 역모를 꾀하는 태자를 죽이고 황제를 호위한 영락은
일품 여후에 해당하는 '귀비'로 봉해진다.
평친왕은 영락이 태자가 보낸 첩자임을 알지만 그녀를 치료해준다.
그리고 엄마가 남긴 비녀를 주면서 곤경에 처하면 찾아오라고 말한 뒤 보내준다.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온 영락은
태자가 풍쟁을 죽이고 풍기마저 옥에 가두었음을 알게 된다.
태자를 피해 풍기와 함께 달아나던 영락은,
풍기가 살해된 뒤 평친왕을 찾아가 해골병에 대한 진실을 알려준다.
한편 황제에게 황위를 넘겨 달라고 협박한 태자는
동방요와 수백 명의 해골병을 이끌고 황궁에 침입한다.
황제의 호위군이 해골병에게 패배하기 시작한 순간,
평친왕이 해독 화살로 해골병을 쓰러뜨린다.
위기에 처한 태자는 독약을 먹고 해골 병사로 변한 뒤, 황제의 용 갑옷으로 무장한다.
영락은 목숨을 걸고 해골병으로 변한 태자를 소멸시키고,
황제는 자신을 보호한 평친왕을 태자로, 영락을 일품여후로 봉한다.
평친왕이 모반 명부를 휴대하고 있는 것을 본 영락은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풍친왕을 떠나며 영화는 끝난다.
간목의 소설 <일품여후>가 원작인
영화 어용왕비(Female Assasin)는
CG가 너무 티 나고
원작의 감성도 잘 느껴지지도 않으며,
제목이 왕을 뜻하는 어용이라는 이유로
영화 속에 등장하지도 않는 용을
포스터에 그려 넣은 것 자체가
사기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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