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텐션(High Tension,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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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텐션(High Tension,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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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3. 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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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알렉스는 시험공부를 위해 친구 메리와 함께 동생 톰과 부모가 사는 외딴 시골집에 간다.

 

 

도착 당일 늦은 밤, 의문의 트럭이 알렉스의 집 앞에 멈추고 낯선 남자가 내려 벨을 누른다. 무단으로 칼을 들고 집을 침입한 남자는 알렉스의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톰과 애완견 핸드릭스마저 죽인다. 그리고 살인마는 가족의 사진에서 알렉스만 잘라낸 후, 알렉스를 묶은 후 트럭에 납치한다.

 

 

한편 깨어 있던 메리는 침대 밑에 숨어 살인마의 손길에서 간신히 벗어난다. 메리는 알렉스를 구하기 위해 칼을 들고 살인마의 트럭에 몰래 타 알렉스에게 구해주겠다고 말한다.

 

얼마 후 살인마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틈을 이용해, 메리는 편의점에 들어가 직원 지미에게 전화로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계산을 위해 편의점에 들어간 살인마는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지미마저 도끼로 잔인하게 살해한 후 편의점을 수색하기 시작하는데...

 

메리와 알렉스

 

영화 엑스텐션은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 작품이다.

코미디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1997)>로 감독 데뷔한 알렉산드르 아야는 <피라냐(2010)>, <나인스 라이프(2016)>, <크롤(2019)> 등을 감독했다.

 

<경찰들(2011)>의 감독 및 각본으로 2011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마이웬이 알렉스를,

<마드무아젤 - 위대한 유혹(2018)>의 세실 드 프랑스가 메리를 연기한다.

 

 

메리

 

엑스텐션(x-tension)은 영어 제목 <High Tension>처럼 '극도의 긴장'을 뜻한다.

그리고 또 다른 영어 제목 <Switchblade Romance>는

누르면 위험한 칼이 튀어나오는(switchblade) 것처럼,

위험하고 잘못된 사랑에 빠진  메리의 심리를 반영한다.

 

<엑스텐션>은 제목처럼 긴장감은 훌륭하다.

영화 마지막 반전도 나쁘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는 이런 반전은,

시청자를 속이는 나쁜 반전일수도 있다.

 

 

이중인격!

평범한 자아 뒤에 숨은,

잔인한 살인마의 또 다른 자아!

 

자신이 아닌 누구도 알렉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는 안된다.

심지어 알렉스의 가족마저도...

그래서 알렉스의 사랑을 온전히 독차지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메리.

 

영화는 지나치게 잔인하다.

무엇보다도 왜 메리가 그런 인격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그런 복선이나 암시가 많을수록 더 짜릿한 반전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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