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뉴욕 선착장에서 증기 여객선이 불타고, 847여 명의 희생자 중 대부분은 수영을 할 수 없는 여자로 밝혀진다.
애나는 남편 헨리의 반대를 물리치고 딸 트루디와 메그에게 수영을 가르치기로 결심한다.
트루디는 언니 메그와 함께 여성수영협회의 여자코치 에피에게 수영을 배운다.
트루디는 호주 여자 선수와의 수영 대회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한다.
그 후 트루디는 각종 대회에서 미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모든 상을 거머쥔다.
미국 올림픽 연맹의 제임스 설리번이 트루디에게 제8회 파리 올림픽 참가를 요청한다.
하지만 여자 수영팀 감독으로 임명된 울프는 제대로 된 훈련조차 하지 않는다.
그 결과 트루디는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다.
메그는 사랑하는 칩 앤더슨 대신 아빠가 점찍어둔 정육업자 칼과 결혼한다.
트루디는 33.8km 거리의 위험한 영국 해협을 헤엄쳐서 건널 거라고 선언한다.
트루디는 에피 코치와 함께 설리번장에게 영국 해협 횡단 지원을 부탁한다.
설리번은 뉴욕에서 뉴저지까지 3시간 안에 헤엄쳐 오면 지원해 주겠다고 비웃듯이 약속한다.
트루디가 간발의 차로 성공하자, 트루디의 해협 횡단이 달갑지 않은 설리번은 훈련 코치로 울프를 지명하는데...
영화 여인과 바다는 <콘티키 위대한 항해>를 연출한 요아킴 뢰닝 감독의 작품이다.
<더 마쉬 킹스 도터>, <카오스 워킹>의 데이지 리들리가 트루디 에덜리를,
<호텔 뭄바이>, <아이 엠 우먼>의 틸다 코브햄-허비가 메그 에덜리를,
<그레이하운드>, <베놈 라스트 댄스>의 스티븐 그레햄이 빌 버제스를 연기한다.
영화 원제 영 우먼 앤 더 씨(Young Woman and the Sea)는 '젊은 여인과 바다'를 뜻한다.
1926년 7월 20일, 트루디가 프랑스에서 출발해 영국으로 향한다.
횡단 도중 울프 코치가 준 음료수를 마신 트루디가 정신을 잃어간다.
트루디의 횡단 실패로 여성 선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울프가 트루디의 성공을 막기 위해 뱃멀미약을 먹인 것으로 드러난다.
영국 해협을 두 번째로 건넌 버제스가 트루디의 길잡이가 되어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해 8월 6일, 트루디는 목숨을 걸고 두 번째 횡단 도전을 시작한다.
트루디는 버제스, 메그와 헨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해파리와 거센 물살을 헤치고 나아간다.
영국 해안 8km 지점에 배가 진입할 수 없는 모래톱 여울이 나타난다.
안내선 없이 혼자 수영하던 트루디가 어둠 속에서 길을 잃는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해안에 불을 피우고, 트루디가 불빛을 향해 헤엄친다.
횡단에 성공한 트루디가 가족과 에피 코치 등 대규모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귀국한다.
트루디는 14시간 31분 만에 영국 해협을 횡단하며 스포츠계의 여성 입지를 바꾼다.
트루디가 청각 장애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글렌 스타우트의 동명 저서에 기반한 영화 여인과 바다(Young Woman and the Sea)는
여성 최초로 영국 해협을 횡단한 트루디 에덜리를 주인공으로,
사회적 편견에 맞서 싸우는 용기와 열정, 삶에 대한 도전을 통해 감동과 영감을 전하는 디즈니 플러스의 스포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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