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치는 밤, 집으로 가던 글렌의 차가 타이어 펑크로 멈춰 선다.
글렌은 부근에 있는 아트와 신디 부부의 집으로 몸을 피한다.
아트는 처음 보는 글렌에게 아내 신디와 동침하라고 설득한다.
신디와 하룻밤을 보낸 글렌은 다음 날 집으로 돌아온다.
그 후 신디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된 글렌은 그녀와 동거를 시작한다.
글렌과 신디를 감시하던 남자들이 두 사람을 코너스 박사의 연구소로 이송한다.
섀넌은 다리가 불편한 글렌과 신디의 최면 상담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케이티와 바람을 피우던 상원의원 알렉스 해리스는
최면술사 아트를 고용해 케이티가 연락을 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아트는 자신의 최면 대상인 글렌과 신디를 빼앗은 코너스에게 복수를 꿈꾼다.
어느 날, 섀넌은 코너스가 글렌의 다리가 불편한 것처럼 최면을 걸고 있으며
치료보다는 군산복합체를 위한 인간 무기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코너스 박사는 항의하는 섀넌을 상담과 연구에서 배제시키는데...
영화 울트라사운드는 <선 초크 2015> 제작에 참여한 롭 슈뢰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비트코인 2019>의 빈센트 카세이저가 글렌을,
<피닉스 포가튼 2017>의 첼시 로페즈가 신디를,
<콜렉션 2021>의 브리다 울이 섀넌을 연기한다.
영화 원제 울트라사운드(Ultrasound)는 '초음파'를 뜻한다.
영화 속에서 코너스 박사가 초음파 주파수를 이용해
글렌과 신디를 최면상태에 빠트리고 군산복합체를 위한 인간 무기를 개발하는 것처럼,
실제 CIA는 <MK-Ultra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최면과 약물, 고문과 성적 학대 등을 이용한 불법 실험을 자행했다.
섀넌은 경비원을 따돌리고 글렌과 신디가 연구소에서 탈출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신디는 섀넌이 암시한 물소리를 듣고
여전히 연구소 내 관찰실에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섀넌은 관찰실의 유리를 깨고 글렌, 신디와 함께 달아난다.
글렌은 섀넌의 차 안에서 양말에 숨겨둔 복권을 훔쳐본다.(아직 수면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음을 암시)
해리스가 최면을 이용해 케이티를 성폭행한 것으로 오해하고 아트를 폭행하고 멀리 떠나라고 협박한다.
그 후 재선에 성공한 해리스의 축하 장소에 있는 아트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트가 최면으로 해리스를 조종하고 있음을 암시하면서 영화 울트라사운드는 끝난다.
코너 슈테흐슐테의 만화
<Generous Bosom>을 각색한
영화 울트라사운드(Ultrasound)는
긴장감이 부족하고
지루한 측면이 있지만,
최면과 음모론 등
흥미로운 소재로 만든
저예산 대비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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