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가렛과 단 둘이 살고 있고 소녀 진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혼자 무언가를 만들기 좋아하는 마가렛은, 놀이 공원에 취직하여 야간 청소를 하게 된다.
공원의 운영책임자 마크는 진을 집까지 태워주고 먼저 다가가지만, 진은 마크에게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밤에 빛나는 커다란 놀이기구에 이끌린 진은, 그에게 '점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점보는 휴대폰을 받으려다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진을 구해준 뒤, 둘은 대화를 나누는 친구가 된다.
진은 이런 감정들을 엄마 마가렛에게 솔직히 이야기하지만, 마가렛은 진에게 화를 내고 이런 사실들을 다른 사람에게 숨기려고 한다.
하지만 진은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사랑의 감정을 점보에게 가지게 되고, 성적 만족까지 점보를 통해 얻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크는 점보를 해체하여 다른 놀이 공원에 판다고 발표하는데...
영화 점보는 벨기에 출신 조에 위톡의 감독 데뷔 작품이다.
<큐리오사(2019)>에서 마리 역의 노에미 메랑이 진을,
<학교는 끝났다(2018)>의 엠마누엘 베르코가 마가렛을,
<엔드 오브 러브(2019)>의 바스티앵 부용이 마크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jumbo>는 '아주 큰'의 뜻이지만,
<엘리펀트킹 덤보(2017)>이나 <덤보(2019)>처럼
보통 코끼리의 애칭으로 부르는 이름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행복의 목적이라 적힌
코끼리(jumbo) 저금통은
진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다.
진이 정말 필요로 했던 건
엄마의 이해와 사랑이 아니었을까
영화 마지막
웃으며 함께 달려가는
진과 마가렛의 모습은
새로운 행복의 시작을 느끼게 한다.
영화 <점보>는
재미를 찾기는 조금 힘든
솔직히 좀 지루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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