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한 일을 예감하는 타고난 능력이 있는 로라(에라나 제임스)는
일을 하는 엄마 케이트(멜라니 린스키)를 대신해 남동생 잭코(벤지 퍼체이스)를 돌본다.
그건 높은 곳에서 떨어져 자살한 아빠가 생전에 로라에게 남긴 유언이기도 하다.
로라가 동생 잭코에게 뭔가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을 감지한 어느 날,
수상한 노인 브라크(티모시 스폴)가 동생 잭코의 손등에 도장을 찍는다.
그리고 그때부터 동생이 이상해지고 결국 심하게 아파 병원에 입원한다.
로라는 브라크와 잭코의 일에 대해 엄마에게 이야기하지만,
엄마는 로라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아빠처럼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야단친다.
로라는 학교에서 자신의 주변을 맴돌며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하던 소렌슨(니콜라스 걸리친)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간다.
로라는 브라크가 잭코에게 찍은 도장을 통로로 영혼을 지배하고 조종한다는 것과,
브라크가 잭코의 생명을 빨아들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기생충 같은 존재라는 사실 및,
브라크를 이길 유일한 방법은 마녀가 그에게 표식을 남겨야 한다는 것을 소렌슨을 통해 알게 된다.
로라는 동생 잭코를 지키기 위해 자신 안에 숨어 있던 마녀를 깨워 브라크에게 대적하기로 결심하는데...
영화 <체인지오버>는 미란다 하코트와 스튜어트 매켄지 감독의 작품이다.
신인배우 에라나 제임스가 로라 찬트를,
<아래층 록스타(2014)>에서 톰 역의 니콜라스 걸리친이 소렌슨 칼라일을,
<미스터 터너(2014)>에서 터너 역으로 2015년 런던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티모시 스폴이 브라크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e Changeover>는 '전환'을 의미한다.
로라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내면에 숨어 있던 마녀를 깨워 변화된다.
우리도 우리 내면에 잠들어 있는 마법을 내면의 깊은 성찰을 통해 깨울 수 있을지 모른다.
무언가 <트와일라잇(2008)>가 분위기가 비슷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처럼,
로라와 소렌슨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 영화다.
하지만 내용이나 영상의 완성도가 트와일라잇에 미치지는 못하다.
그럼에도 제작비 대비 나름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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