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고문을 자행하던 윌리엄 텔 일병은
10년 형을 선고받고 레븐워스 군 감옥에 갇힌다.
8년 6개월 후, 풀려난 텔은 감옥에서 배운 카드 카운팅으로
카지노를 돌며 시간 때우기용으로 가벼운 포커 게임을 즐긴다.
어느 날, 와샤 카지노에서 만난 라 린다가 포커 대회에서 돈을 벌자고 말하지만,
눈에 띄는 걸 싫어하는 윌리엄은 그녀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 후 퇴역한 조 고르도 소령의 세미나 강연을 듣던 윌리엄은
아부 그라이브에 있던 로저 바우포트의 아들 커크를 만나게 된다.
불명예제대 후 옥시코돈에 중독된 로저가 자살했다고 밝힌 커크는
고문기술을 가르쳤지만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고르도를 고문하고 죽이자고 윌리엄에게 말한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윌리엄은 참회하는 심정으로
엄마와 헤어져 빚에 시달리는 커크를 도와 새 삶을 선사하기로 결심한다.
윌리엄은 돈을 벌기 이해 후원을 받아 포커 대회에 참가하기로 린다와 계약한다.
커크와 동행하며 수많은 포커 대회에 참가한 윌리엄은
15만 달러를 주면서 엄마에게 돌아가라고 커크에게 말하는데...
카드 카운터는 <퍼스트 리폼드 2017>를 연출한 폴 슈레이더 감독의 작품이다.
<듄 2021>의 오스카 아이삭이 윌리엄 텔을,
<텐더 바 2021>의 타이 셰리던이 커크를 연기한다.
영화 원제 더 카드 카운터(The Card Counter)는 '(카드를 읽는) 도박사'를 뜻한다.
고문으로 인한 수감 이후 도박사가 된 윌리엄은
고르도를 죽여 커크의 못다 한 복수를 완성한다.
윌리엄과의 약속과 달리
고르도의 집에 침입한 커크는 오히려 고르도에게 살해당한다.
파이널 테이블을 박차고 나온 윌리엄은
고르도를 찾아가 고통 가운데 그를 죽이고 자수한다.
면회 온 린다가 윌리엄과 손가락을 마주하며 영화 카드 카운터는 끝난다.
마틴 스콜세지가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영화 카드카운터(The Card Counter)는
오스카 아이삭의 카리스마와
감성적인 배경 음악 등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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