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 거너(Top Gunner, 2020)

 

 

미 CIA 요원 라센은 올리버, 해병대 저격수 랩 등과 함께 멕시코 바흐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생화학무기와 관련된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러시아의 치명적 병원균인 '크리스퍼'를 성공적으로 탈취한 라센과 그의 팀은, AI 무인전투기 발키리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전투기 고장으로 'SERE' 비행 훈련을 위해 임시로 세운 '아산'기지에  비상 착륙한다.

 

 

라센은 아산 기지 지휘관 헤링 대령에게 크리스퍼를 미국 커클랜드 공급기지에 13시간 안에 배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헤링 대령은 기지에 있는 항공기는 재래식 AT-38이 전부이며 연료마저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추수감사절 주말 휴가로 비행사는 공군사관학교를 갓 졸업한 브라운, 스필만, 마커스, 바렛 소위만 기지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바렛 소위의 휴대폰 통화 내용을 도청한 후 크리스퍼가 아산 기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러시아 군은, MI-20 공격용 헬기 4대를 기지로 보내는데...

 

 

아산기지로 향하는 러시아 전투용 헬기

 

영화 탑 거너는 다니엘 러스코 감독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네버 스렌더(2011)>로 감독 데뷔한 다니엘 러스코는, <스톰 둠스데이(2013)>, <11 세컨즈(2013)>, <퍼시큐티드(2014)> 등을 감독했다.

 

 

<빌보드(2019)>에서 릭 역의 에릭 로버츠가 헤링 대령을,

<앤트맨(2015)>의 캐롤 앤 와츠가 브라운 소위를,

단편 <Leilani(2019)>의 줄리안 카벳이 스필만 소위를 연기한다.

 

스필만, 브라운, 바렛, 마커스 소위

 

영화 제목 <top gunner>는 직역하면 '최고의 사수, 포수, 모범생'을 뜻하지만,

공군 사관학교 최우수 졸업생을 뜻하는 톰 크루즈 주연의 <top gun(1986)>에 대한 오마쥬(hommage)인 것처럼 보인다.

 

 

러시아 헬기를 공격하는 발키리

 

탑 거너로 나오는 3명의 주인공들이

<탑건> 톰 크루즈의 매력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고

내용이나 액션도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영화 <top gunner>의

공중 전투신은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에 제법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