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톤 데프(Tone-Deaf,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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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톤 데프(Tone-Deaf,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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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8. 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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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아만다 크류)의 아버지는 자살하고 엄마는 그 날 이후 현실에서 도피하여 환상 속에서 살아간다.

올리브는 이런 슬픔과 아픔을 극복하고 혼자서 학비를 벌며 힘겹게 대학을 졸업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직장에서도 해고된 올리브는 기분전환을 위해 조용한 시외에 있는 하비(로버트 패트릭)의 집을 빌려 주말을 보내려고 한다.

 

 

한편, 하비는 아내가 자살하고 대학 학비까지 대준 아들은 전화 연락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하비는 살인을 하면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은 호기심으로 자기 집에 있는 올리브를 죽이려고 하는데...

 

 

영화 <톤 데프>는 리차드 베이츠 주니어 감독의 작품이다.

리차드 베이츠 주니어는 <익시전(2012)>로 감독 데뷔했으며, <트래쉬 파이어(2016)> 등의 공포 영화 감독이다.

 

 

<이사벨(2018)>에서 라리사 역의 아만다 크류가 올리브를,

<황혼에서 새벽까지 2(1999)>에서 벅 역의 로버트 패트릭이 하비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Tone-Deaf>는 '음감이 없는'의 뜻이다.

올리브의 피아노 연주는 음감이 없는 형편없는 수준이다.

 

 

신기하게도 올리브는 아빠가 자살했고, 하비는 아내가 자살했다.

올리브의 남은 가족 엄마는 현실을 도피하여 올리브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고

하비의 남은 가족인 아들은 아버지 하비에게 연락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올리브와 하비는 내면속에 심각한 트라우마를 품고 있고

현실 속에서 그 슬픔과 고통이 표출되곤 한다.

 

하지만 올리브는 나름 잘 극복하고 끊임없이 잘 지내려고 노력하지만,

하비는 살인을 통해 그런 감정들을 극복하려 함으로써 사이코가 된다.

 

 

역시 사람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그 환경을 극복하려는 사람의 내면이 더 중요하다라고 영화는 말한다.

 

도끼와 망치로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고 토막내는 공포영화지만

특별히 공포스럽지는 않다.

그냥 시간이 남을 때 가볍게 본다면 말리지 않을 정도 수준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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