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이, 젝시(Jexi,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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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 젝시(Jexi,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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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3. 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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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부모와의 대화보다 휴대폰을 보는 시간이 많았던 필은, 명문대 UC 데이비스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후 '채터박스'에 입사한 뒤에도 사람보다 인공지능 휴대폰 시리와 친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휴대폰 시리를 잃은 필은, 새로운 휴대폰 젝시를 구입한다. 하지만 젝시는 시리와 달리 필이 원하지 않는 음식을 마음대로 주문하고 회사에서 필을 난처하게 만든다. 

 

지나치게 자신의 삶에 간섭하는 인공지능 휴대폰 젝시에게 불편함을 느낀 필은, 새로운 휴대폰으로 교체한다. 하지만 새로운 휴대폰을 켠 순간 젝시가 나타나 만약 다시 자기를 떠나려고 하면 이메일, SNS, 계좌 등 모든 것을 관리하는 자신의 힘으로 필의 인생을 망가뜨리겠다고 협박한다.

 

 

어쩔 수 없이 젝시와 함께 생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필의 인생은 그 때부터 180도 바뀌기 시작한다. 포크 시티 바이크 숍을 운영하는 아름다운 여인 케이트와 데이트하고 3년 동안 옆자리에 있으며 이름도 몰랐던 동료들과 발야구를 같이 하면서 친해지고 직장에서 그토록 원했던 기자로 승진하는데...

 

휴대폰에 집착하는 필

 

영화 <하이, 젝시>는 존 루카스와 스콧 무어 감독 작품이다.

코미디 영화 <21 앤드 오버(2013)>를 공동 감독하며 감독 데뷔한 존 루카스와 스콧 무어는 <배드 맘스(2016)> 등을 공동 감독했다.

 

 

<어쩌다 로맨스(2019)>에서 조쉬 역의 애덤 드바인이 필을,

<스피닝 맨(2018)>의 알렉산드라 쉽이 케이트를,

<도라와 잃어버린 황금의 도시(2019)>의 마이클 페나가 카이를 연기한다.

 

케이트

 

영어 제목 <JEXI>는 영화 속 휴대폰 인공지능의 이름이다.

웃기면서도 섹시한 <JEXI>는 마치 'JOKE'와 'SEXY'의 합성어 같은 느낌을 준다.

 

<하이, 젝시>는 

사람들과의 관계보다

휴대폰과 온라인상의 SNS 등에 집착하는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신나고 경쾌한 음악도 좋고,

무엇보다 인공지능 젝시와 필의 대화가

너무나 재미있다.

외국 영화를 보고 이렇게 많이 웃었던 건 정말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강추할 만큼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를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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