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오클라호마주 팬핸들, 계속되는 먼지 폭풍으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마을을 떠난다.
마거릿이 황량하고 외딴 농장에서 홀로 두 딸 로즈와 올리를 헌신적으로 돌본다.
둘째 딸 에이다가 홍열로 사망하고, 남편 헨리는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떠난 상태다.
로즈가 여동생 올리에게 불에 타 재가 된 회색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회색 남자의 재를 마시면 그가 시키는 대로 끔찍한 일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마거릿의 여동생 에스더가 폐렴에 걸린 아들 토머스, 남편 제이컵과 함께 도시로 향한다.
다음 날, 전복된 마차 옆에서 제이컵의 시신이 발견되고, 쓰러진 에스더와 토머스가 구조된다.
슬픔에 빠진 에스더는 아이를 방치하고, 결국 토머스는 다른 곳으로 위탁된다.
어느 날, 마거릿은 헛간 다락에 숨어 있던 월리스 목사와 마주친다.
월리스는 헨리가 가족이 잘 있는지 가보라고 했다고 마거릿에게 말한다.
월리스가 코피를 흘리는 로즈를 치료하고, 소가 다시 젖을 생산하도록 만드는데...
영화 홀드 유어 브레스는 단편 <프라퍼게이션>의 작가 캐리 크라우스와 윌리엄 조인스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런>, <더 골드핀치>의 사라 폴슨이 마거릿을,
<라이트 아웃>의 아미아 밀러가 로즈를,
<Law & Order 범죄 전담반 24>의 알로나 제인 로빈스가 올리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홀드 유어 브레스(Hold Your Breath)는 '숨을 참아라'를 뜻한다.
월리스 목사를 조심하라는 헨리의 편지가 마거릿에게 도착한다.
월리스가 헨리의 편지를 불태우고, 다시 보자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마거릿은 의사가 처방한 수면제를 버리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밤을 지새운다.
그 후 집 안 의자의 위치가 바뀌고, 아이들의 침대가 불탄다.
마거릿은 월리스가 먼지처럼 틈새로 드나들 수 있는 회색 남자라고 믿기 시작한다.
무도회에 참석한 마거릿은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들킨다.
마거릿이 먼지로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도우러 온 에스더를 사살한다.
로즈가 물건 위치가 바뀌고 화재가 발생한 이유가 엄마의 몽유병 때문이라고 밝힌다.
마거릿이 로즈와 올리를 데려가려는 벨 보안관을 찔러 쓰러뜨린다.
마거릿이 수면제를 아이들과 나눠 먹고 죽은 에이다에게 가려고 한다.
올리가 도망갔다고 속여 마거릿을 밖으로 내보내고, 로즈가 집을 찾을 수 있는 줄을 끊는다.
마거릿이 로즈, 에이다, 올리와 행복하게 놀던 밀밭의 순간을 회상하면서 먼지 폭풍 속에서 죽어간다.
그 후 로즈와 올리가 기차를 타고 아빠 헨리를 만나러 가면서 영화가 끝난다.
영화 홀드 유어 브레스(Hold Your Breath)는 2024년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되며
로튼 토마토 평균 평점 5.3/10점, 메타크리틱 평점 51/100점 등의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아이를 지키려는 어긋난 모성애를 그린 사라 폴슨의 감성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공포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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