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누야시키 히어로 VS 빌런 (Inuyashiki 2018) 줄거리 후기 결말

 

▣ 영화 이누야시키 히어로 VS 빌런 줄거리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평범한 회사원 이누야시키 이치로는

 

판매실적이 좋지 않아 해고가 통보된다.

 

 

집에서도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이누야시키는,

 

온몸에 암세포가 전이된 암 말기 상태로 길어야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는다.

 

 

한편, 고등학생 히로는 식당에서 일을 하며 힘들게 사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히로는 바람을 피우고 다시 재혼 후 잘 사는 아버지를 증오한다.

 

 

이누야시키와 히로가 무거운 마음으로 우연히 같은 공원으로 나온 어느 날,

 

갑자기 미지의 물체가 공원으로 날아와 충돌하고,

 

두 사람은 고도의 지능을 갖춘 외계 생명체에 의하여 슈퍼 로봇으로 재탄생된다.

 

 

이누야시키는 자신이 부여받은 능력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면서 기쁨을 얻지만,

 

히로는 화목한 초우의 일가족을 살해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푼다.

 

 

히로는 초우 일가족 살해 사건으로 경찰에 쫓기게 되고,

 

엄마에 대한 언론의 신공격과 SNS에 퍼지는 악성 댓글로 인해 히로의 엄마는 자살한다.

 

 

그 후 자신을 좋아하던 시온마저 경찰의 총격으로 죽자,

 

세상을 향한 증오로 히로는 모든 사람을 죽이기로 결심하는데...

 

 

▣ 영화 이누야시키 히어로 VS 빌런 감독 및 배우

 

<히어로 일본 대침공>은 사토 신스케 감독의 작품이다.

 

 

사토 신스케는 <잃어버린 마법의 섬 홋타라케(2009)>감독으로

2010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 심사위원특별상을,

<아이 엠 어 히어로(2015)>감독으로 2016년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황금까마귀상을 수상했다.

 

 

<바람의 검심>시리즈의 히무라 역의 사토 타케루가 히로를,

<야지마 미용실 더 무비 : 꿈을 이루는 네바다(2010)>에서 마가렛 역의 키나시 노리타케가 이누야시키를 연기한다.

 

 

이 영화 <히어로 일본 대침공>은 2018년 제36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황금까마귀상과 제51회 시체스국제영화제 특수효과상을 수상했다.

 

 

▣ 영화 이누야시키 히어로 VS 빌런 후기와 결말, 스포

 

영화 이누야시키 히어로 VS 빌런(Inuyashiki)은

원작인 만화 <이누야시키>를 

나름 잘 실사화한 작품이다.

 

 

이누야시키가 버림받은 강아지 하나코를 보고

"너 어디서 왔어 길을 잃은 거지"

라고 말하는 장면은 길을 잃고 힘들어하는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히로와 이누야시키는 동일하게 초능력을 갖지만

그 후의 선택과 두 사람의 삶은 너무나 다르다.

 

 

이누야시키는 죽어가는 비둘기를 살리고

악성 뇌종양으로 식물인간이 된 케이타를 깨어나게 하면서 행복을 느끼지만,

 

히로는 자신을 스스로 신(神)이라 여기며

양심의 가책 없이 사람들을 죽인다.

 

 

영화 속에서 언론과 댓글러들이

범죄를 저지른 히로 엄마의 주소까지 공개하고 과도하게 인신공격하는 장면은 

지금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흡사하다.

 

영화 이누야시키 히어로 VS 빌런은

나름 재미있고 신선한 작품이다.

<바람의 검심(2012)>에서 멋있는 정의의 칼잡이로 나온 사토 타케루의 빌런(Villain) 연기도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