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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헌트 2020 줄거리
아프가니스탄 참전 특수부대 출신 크리스탈은,
퇴역 후 미시시피의 어느 자동차 렌트회사에서 일하며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탈은 기절당한 채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의문의 장소에서 깨어난다.
그곳에는 자신과 입장이 같은 스태튼, 게리 등 10명의 사람들을 더 있다.
크리스탈을 포함한 11명의 사람들이 숲 속에 놓인 의문의 상자에서 총 칼 등의 무기를 챙긴 순간,
갑자기 총알이 날아와 혼란에 빠진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누군가 스포츠처럼 자신들을 사냥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극도의 공포를 느끼며 도망친다.
몰리 등 3명은 주유소를 발견하고 그곳에 들어가 전화로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곳 역시 사냥꾼들이 쳐놓은 함정임을 알지 못하는 그들은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자신이 있는 곳이 크로아티아임을 알게 된 크리스탈은
사냥을 위해 만들어진 주유소와 위장한 미국 대사관 직원을 보면서 자신이 완벽하게 계획된 사냥터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맞서 싸워야 함을 자각한 크리스탈은 그들을 사냥하기 시작하는데...
▣ 영화 헌트 감독 및 출연배우, 제목 의미
영화 헌트는 크레이그 조벨 감독 작품이다.
코미디 영화 <위대한 사운드의 세계(2007)>로 감독 데뷔한 크레이그 조벨은, <컴플라이언스(2012)>, <최후의 Z(2015)> 등을 감독했다.
<그루지 2020(2020)>의 베티 길핀이 크리스탈을,
<나의 마더(2019)>의 힐러리 스웽크가 아테나를,
<당신은 나라를 사랑하는가(2018)>의 아이크 바린홀츠가 스태튼 아일랜드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The Hunt는 '(인간) 사냥'을 뜻한다.
문자가 해킹되어
절친들과 농담으로 했던 말들이
진실처럼 호도되어 SNS에 도배되고
그 결과 명예와 잘 나가던 직장을 잃은
아테나와 그 지인들은,
복수하기 위해
거짓을 퍼트린 사람들을 찾아내
인간사냥을 시작한다.
▣ 영화 헌트 2020 후기와 결말, 정보
크리스탈은 모든 역경을 뚫고
인간 사냥을 계획한 아테나의 집을 찾는다.
아테나는
농담을 진실처럼 SNS에 퍼트린
크리스탈 때문이라 말하지만,
크리스탈은
SNS에 글을 올린 사람은
다른 크리스탈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크리스탈은 아테나를 죽이고
아테나의 개를 데리고
그녀의 전용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영화 헌트는
단순한 내용
잔인하지만 통쾌한 액션
그리고 곳곳에 숨겨진
풍자와 우화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전용기를 가질 정도로
많은 돈과 명성을 가진
엘리트 상류층에게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이들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돼지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필요하면 사냥하고 잡아먹어도 되는
그런 존재...
아테나는 동물농장의 농장주이며
거북이를 언제든 이길 수 있는 토끼 같은 존재다.
보통의 경우 거북이는 토끼를 이기지 못한다.
토끼의 자만으로 어쩌다 거북이가 이기면
자존심을 다친 토끼는
거북이가 가진 모든 것을 파괴한다.
크리스탈을 멍청이라 깔보며
반란을 꿈꾸는 이상주의자 스노볼로
여기는 아테나는
상류 엘리트 층이
하층민을 대하는 태도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의 막강한 돈과 권력으로
만들어진 법과 시스템 속에서
사냥당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맞서 싸워야 한다고 영화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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