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어나더 라이프(Another Lif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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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어나더 라이프(Another Lif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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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7. 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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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뫼비우스의 띠같이 생긴 거대한 외계 우주선이 지구에 나타난다.

정부는 외계 우주선이 지구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에릭(저스틴 채트윈) 박사를 책임자로 하여 그들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결국 정부기관 USIC는 외계인의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니코(케이티 새코프)를 사령관으로 한 우주선 살바레호를 그들의 행성으로 추측되는 '대개자리 파이'로 보낸다.

 

 

외계 우주선이 송신하는 신호에 따라 머나먼 우주로 떠나는 살바레호의 대원들,

지구의 운명이 달려있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그들에게 닥치는 갈등과 반란,

그리고 외계 바이러스 등으로 닥치는 역경,

과연 그들은 대개자리 파이에 무사히 도착하여 그들의 목적을 알아내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어나더 라이프>는 제작자 아론 마틴의 작품이다.

<내 완벽한 남사친의 비밀(2016)> 디에고 역의 저스틴 채트윈이 에릭으로,

<호스트(2013)> 이안 역의 제이크 아벨이 사샤로,

<미스터 락스타(2016)> 캐런 역의 셀마 블레어가 하퍼로,

그리고 케이티 새코프, 제이크 에이블 등 신인 배우가 대부분이다.

 

 

제목 <Another Life>가 의미하는 것은 당연히 지구인과 다른 생명이나 또는 외계인(Another Life)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어떤 선택을 통하여 결정되는 지금의 삶과, 다른 선택을 했을 경우 주어지는 다른 삶(Another Life)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영화는 외계인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과 동료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갈등 속에서의 선택과 그로 인한 갈등과 다툼, 화해에 대한 이야기다.

안전한 방법으로 7개월 더 걸려 목표에 도달할 것이냐, 아니면

11% 죽을 위험을 감내하고 7개월의 기간을 단축할 것이냐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항상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다.

 

 

이렇게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는 언제나 좋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생긴 외계 우주선,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를 통하여 외계인과 대화를 시도하는 에릭,

외계인이 지구에 온 목적이 드러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함께 평화를 가장하는 외계인의 음모!

 

 

영화 마지막 사랑하는 딸 제나를 살리기 위해 외계 우주선에 다가가는 아버지 에릭과

외계인 아카이아족의 목적이 드러나는 폭발을 지켜보는 살바레호의 대원들,

그리고 아카이아족의 거짓음모를 전하는 하퍼의 메시지가 겹치는 장면은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소름끼치는 느낌을 준다.

 

이 영화는 이야기 진행속도도 빠르고, 과연 외계인이 지구에 온 목적이 무엇인지 끝까지 궁금하게 만들어 몰입시키는 능력도 훌륭하다. 총 10회 7시간의 영상이지만 끝까지 보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영화다.

영화 중에 김치와 통일한국을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는 아마도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한국에 애정이 있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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