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디너 파티(The Dinner Party, 2020)

 

 

극작가 제프리(마이크 메이홀)와 그의 아내 헤일리(알리 하트)는 저명한 외과의사 카마인(빌 세이지)의 저택에서 열리는 저녁 파티에 초대받는다.

 

제프리는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재력 있고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엘리트들이고, 그중에는 헨리 셰퍼드의 희곡 제작자도 있다는 말을 듣는다.

 

 

자신이 쓴 희곡이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 오르는 꿈을 가진 제프리는,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 헤일리와 동행하여 카마인의 대저택으로 향한다.

 

카마인의 요청에 따라 휴가 간다고 이야기하고 온 제프리와 헤일리는, 저택 입구에서 휴대폰마저 제출하고 정찬이 준비될 방으로 들어간다.

 

 

 

헤일리와 제프리는 주최자 카마인, 유명 작가 아가사(카밀 맥퀸), 음악가 세바스찬(사완디 윌슨), 퀵 앤 아담스 투자회사 소유주 빈센트(마일스 돌릭),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디(린지 앤 윌리엄스)와 함께 테이블에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얼마 후 세바스찬 준 와인을 마신 제프리와 헤일리가 정신이 혼미해지자, 그들은 제프리를 살해하고 그의 목을 잘라 버린다. 그리고 카마인은 제프리의 몸으로 먹을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아가사, 세바스찬, 카마인, 빈센트, 새디

 

영화 더 디너 파티는 공포 영화 <오멘 666(2017)>으로 감독 데뷔한 마일즈 돌릭 감독 작품이다.

 

영화 제목 <the dinner party>는 '(보통 저녁때 몇 사람이 모여 정찬을 나누며 사교하는) 만찬 모임'을 뜻한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카마인의 만찬에 참석한 제프리처럼,

현세에서의 성공과 명예, 그리고 부를 얻기 위해

카마인 등은 사탄에게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치른다.

 

제프리의 잘린 머리를 들고 있는 세바스찬

 

뱀의 꼬임에 빠진 최초의 여자 이브가

아담을 유혹해 선악과를 먹게 했던 것처럼,

 

영화 마지막 

자신이 태초의 이브라고 밝힌 새디는

교묘한 말로 헤일리를 유혹해 사과를 먹게 만들고

그녀의 영혼을 사탄에게 바친다.

 

제프리, 헤일리 부부

 

"우리에겐 모두 상처가 있어요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숨기고 있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