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딥 블루 씨 3(Deep Blue Sea, 2020)

 

 

엠마 콜린스 박사와 그의 팀원 쇼, 스핀 그리고 미야는 원주민 난디, 바하리와 함께 모잠비크 해협의 버려진 작은 어촌 섬 '리틀 해피'에서 3번째 여름을 보내고 있다.

 

엠마와 그의 팀은 음파 탐지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기후변화가 상어 등의 바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트리톤'이라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중이다.

 

 

먹이와 짝짓기 그리고 새끼 출산을 위해 '리틀 해피' 부근으로 매년 돌아오는 상어들을 보호하기 위해 엠마는 바다 밑에 상어 보호 지역을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엠마의 전 남자 친구이자 해양 생물학자인 리처드가, 루카스와 함께 '타소스' 호를 타고 '리틀 해피' 섬에 나타나 황소 상어 3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엠마에게 부탁한다.

 

그 후 리처드를 도와주던 엠마는, 잡으려는 상어 3마리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던 유전학 연구소의 실험에 의해 놀라운 지능을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엠마와 리처드

 

영화 딥 블루 씨 3은 존 포그 감독 작품이다.

공포 영화 <쿼런틴 2 : 죽음의 공항(2011)>으로 감독 데뷔한 존 포그는 <콰이어트 원(2014)>, <피를 나눈 형제(2018)> 등을 감독했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2019)>의 타니아 레이몬드가 엠마를,

<핵소 고지(2016)>의 나다니엘 부졸릭이 리처드를,

TV 시리즈 <The Orville(2019)>의 에머슨 브룩스가 쇼를 연기한다.

 

스핀, 미야, 쇼

 

영화 제목 <deep blue sea>는 '군청색(짙은 푸른색) 바다'를 뜻한다.

 

군청색의 아름다운 바다 위

작은 인공섬 '리틀 해피'에

인간의 욕심에 의해 고도의 지능을 갖게 된

황소 상어 3마리가 나타나면서

이전의 평화와 작은 행복은 사라진다.

 

사람을 잡아 먹는 고도의 지능을 가진 황소 상어

 

영화 <아카이브(2020)>에서

인공지능 로봇 J2가

질투를 느끼고 자살해 소름끼치게 하더니,

 

이제는 황소 상어가

엄마 상어 벨라를 그리워하고

형제 상어를 죽이겠다는 협박에 뒤로 물러나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한다.

 

살아남은 여인 엠마, 미야, 난디

 

영화 마지막

'여자는 강하다'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건 여자다'

라는 교훈을 주고 싶은 듯,

모든 남자는 죽고

여자 3명만 살아남아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