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마와 잘생긴 니랏은
호화로운 대저택에서 딸 닛과 함께
모두의 부러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니랏과 우마사이에 애정은 사라지고
어린 딸 닛은 유전성 뇌질환으로 외출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닛의 원숭이 인형이 살아 돌아다니는 것을 본 하녀는
저택에 어떤 무서운 존재가 있음을 느끼고 집을 떠난다.
한편 조이는 좋아하던 언니 플로이가
부잣집 하녀로 취직되어 집을 떠난 뒤
오랫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자 언니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언니를 찾기 위해 가정부 일을 구하던 조이는
니랏과 우마의 하녀로 오게 된다.
그리고 조이는 6년 전 언니 플로이가 그 집에서 하녀로 일하다
아무런 말도 없이 그 집을 떠났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플로이의 귀신을 통해 언니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 된 조이는
우마의 생일 파티에 잔인한 복수를 준비하는데...
영화 더 메이드는 태국 출신 리 통캄 감독의 데뷔작이다.
<리자이드(2018)>의 플로이 소르나린이 조이를,
신인 영화배우 사비카 차이야데즈가 우마를,
<원 데이(2016)>의 테라팟 사자쿨이 니랏을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e maid>는 '하녀(가정부)'를 뜻한다.
영화 더 메이드는
큰 기대 없이 본다면
나름 괜찮은 작품이다.
몇 번의 깜짝 놀라는 장면도 있고,
후반부 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잔인한 복수도 나쁘지 않다.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자신의 시간을 멈추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했던
과거의 시간과 기억 속에 갇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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