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티크'에서 일하는 안경사 피파는 연인 토머스와 함께
몬트리올 시내의 멋진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첫날밤, 피파와 토머스는 사랑을 나누는 이웃집 연인 셉과 줄리아를 우연히 보게 된다.
그 후 피파는 망원경을 사서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사진작가 셉을 지켜본다.
처음에는 호기심과 재미로 시작했던 피파의 관음증이 점차 집착과 스토킹으로 변해간다.
피파는 토머스와 함께 셉과 줄리아의 핼러윈 가면 파티에 참석한다.
셉의 아파트에 몰래 수신기를 설치한 피파는 레이저를 통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는다.
다음 날, 줄리아가 안경을 맞추기 위해 롭티크에 찾아온다.
줄리아는 친절하게 시력 검사를 해 준 피파를 스파에 초대한다.
피파는 남편이 전부라고 말하는 줄리아에게 셉의 불륜 사실을 차마 말하지 못한다.
얼마 후 또다시 모델과 바람을 피운 셉을 목격한 피파는
익명으로 남편이 바람피운다는 사실을 줄리아에게 알리는데...
영화 더 보이어스는 <깊은 관계(2012)> 등을 연출한 마이클 모한 감독의 작품이다.
<녹턴(2020)>의 시드니 스위니가 피파를,
<눈부신 세상 끝에서 너와 나(2020)>의 저스티스 스미스가 토머스를,
<6 언더그라운드(2019)>의 벤 하디가 셉을,
<건즈 아킴보(2019)>의 나타샤 류 보르디초가 줄리아를 연기한다.
영화 원제 The Voyeurs는 '관음증이 있는 사람'을 뜻한다.
셉과 줄리아의 사생활을 엿보는 데 집착하기 시작한 피파는
자신과 토머스에게 기다리는 끔찍한 재앙을 경험하게 된다.
얼마 후 줄리아는 자살하고
토머스는 피파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집을 나간다.
그 후 술집에 있는 셉에게 접근한 피파는.
사진을 찍고 싶다는 셉의 아파트로 따라간다.
그리고 피파는 셉과 육체관계를 맺는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토머스는
셉과 피파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뒤 자살한다.
그 후 셉의 사진 전시회에 참석한 피파는
줄리아가 살아 있으며 그들이 토머스와 피파를 이용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토마스의 죽음 역시 독을 탄 음료 때문임을 깨닫는다.
피파는 수면제를 탄 와인을 두 사람에게 보내고,
와인을 마시고 쓰러진 셉과 줄리아의 눈을 태워 실명시킨다.
피파의 직업과
곳곳에 등장하는 눈(Eye)처럼
안목(눈)의 정욕과 관련된
관음증을 다룬 에로 스릴러 영화
더 보이어스(The Voyeurs)는
영상의 색감이나 음악이
시드니 스위니의 눈(Eye)처럼
오묘하고 관능적인 작품이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