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12월, 제국주의 일본은 천진에서 남경으로 가는 기차를 통해
내륙의 전선으로 일본군의 군수품 등을 실어 나른다.
이에 중국 팔로군은 일제의 침략 야욕을 꺾기 위해
조장 기차역 부근의 한장대교를 파괴하려 한다.
한편 조장역의 일꾼 반장 마원은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일본 군수품 등을 빼앗는 게릴라 활동을 통해 '철도 호랑이'라 불린다.
그러던 어느 날, 부상당한 팔로군 소속 군인 대국이 마원에게 나타난다.
마원은 일본 헌병대장 야마구치에게 쫓기는 대국을 집에 숨겨준다.
대국은 4일 안에 일본군과 군수물자가 지나가는 교량을 파괴해야 한다고 마원에게 말한다.
그 후 헌병 감찰 유우코가 이끄는 일본군이 조장역에 도착한다.
마원은 대국을 집으로 보내주기 위해 기차에 태우지만
곧이어 유우코의 일본 헌병대가 나타나 기차를 수색하기 시작한다.
대국은 다리 폭파가 실패했다는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마원에게 부탁한 뒤 유우코에게 살해당한다.
마원은 대국의 복수 등을 위해 철로를 파괴하기로 결심한다.
철도 호랑이 멤버 대해 등은 마원과 함께 하기로 작정하고
교량 폭파를 위한 폭약을 훔치기 위해 일본 군용 창고에 침입한다.
폭약 1개를 훔쳐 기차를 타고 달아나던 마원 일행은
일본군에게 쫓기는 과정에서 대규를 구하기 위해 폭약을 사용한다.
그 후 마원과 예가는 그들을 뒤쫓던 유우코의 헌병대에 사로잡힌다.
마원의 딸 계아는 저격수라고 알려진 범천에게 마원과 예가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야마구치는 마원을 이용해 나머지 철도 호랑이 멤버를 잡으려고 함정을 판다.
하지만 수면제를 넣은 전병을 먹은 야마구치가 잠든 순간,
대해와 범천 등이 마원과 예가를 일본군으로부터 구출한다.
그리고 마원, 대해, 범천 등은 미산호에 숨어 철로를 파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영화 레일 로드 워는 <세이빙 미스터 우(2015)> 등을 연출한 딩성 감독의 작품이다.
<뱅가드(2020)>의 성룡이 마원을,
EXO의 멤버이자 <하천19세적초상(2017)>의 타오가 대해를,
<용의자X적 헌신(2017)>의 왕카이가 범천을 연기한다.
영화 원제 Railroad Tigers는 '철도 호랑이들'로 직역된다.
기차에 실린 일본 군수품 등을 훔치던 마원의 비호(날개 돋친 호랑이)는
일제의 군용 열차 등이 지나는 철로를 파괴하기 위한 목숨 건 싸움을 시작한다.
헌병대에 체포된 조장역의 부역장 황일봉은
성적 고문을 당한 뒤 마원 일행이 미산호에 숨어 있다고 자백한다.
미산호에 나타난 일본 헌병대를 피해 간신히 달아난 마원의 비호는
"내일 아침 군용 열차가 교량을 지나간다"는 황일봉의 쪽지를 받는다.
마원은 군용 열차의 폭약을 이용해 한장대교를 파괴하려고 한다.
마원, 대해 그리고 범천 등은 수비를 강화한 일본군을 상대로 목숨 건 전투를 시작한다.
하지만 기차는 멈춰 서고 탄환도 떨어진 가운데 마원 일행은 위기에 처한다.
그때 어디선가 팔로군이 나타나 교량으로 진입하고
마원은 폭약을 터트려 철로를 파괴시키며 임무를 완수한다.
영화 레일로드 워(Railroad Tigers)는
일제에 저항하는
중국 노동자의 치열한 삶을
성룡 특유의 코믹적 요소를 통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킬링 타임용 수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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