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27일 같은 학교 친구인 시메나, 셀리아, 라몬, 아르투로, 에세키엘, 그리고 디에고 6명은 크리스털 호수 근처의 야영장에 캠핑하러 간다.
그곳에서 텐트를 치고 땔감을 찾던 에세키엘과 라몬은 알몸으로 수영하는 학교 친구인 로미나를 보게 된다. 그리고 밤에 라몬과 에세키엘은 로미나의 텐트에 가서 로미나를 강간하는데...
분노한 로미나의 잔혹한 복수가 아무도 모르게 시작된다.
<로미나>는 디에고 코엔 멕시코 감독의 공포 영화다.
여주인공 로미나는 프란치스카 로자노가 연기한다.
디엔고 코엔 감독이 혼자서 각본, 촬영, 음악 그리고 편집까지 다 하다 보니 영화 수준이 떨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마지막에 살짝 놀라운 반전이 있다.
근데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멀쩡해 보이는 사이코를 조심하라는 의미인지...
마지막에 디에고 나바스가 "놈들은 당해도 싸"라고 말한다.
그럼 로미나의 강간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은 왜 잔인하게 죽인 걸까?
더군다나 산림감시원은 무슨 죄인지?
혹시 이전부터 학교에서 로미나를 무시하는 이들에게 복수하게 위해 계획을 짠 건 아닐까?
그렇게 많은 야영장 중에 같은 곳에 로미나가 혼자서 먼저 캠핑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알몸으로 수영을 하는 것도 이상하다.
그래도 말이 안 되는 건 산림감시원을 잔혹하게 죽인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냥 그들은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라고 보는 게 제일 논리에 맞는 거 같다.
그러면 다 이야기가 맞아떨어진다.
범죄를 저지를 때의 로미나의 표정과 영화 초반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순진한 로미나의 표정이 대비되어 소름 돋는다.
이제 로미나는 재판정에서 강간을 당하고 미쳐버린 것으로 정신감정을 받고 정당방위로 풀려날지도 모른다.
수감되더라도 형량이 얼마 안 될 것이다.
문제는 나중에 풀려나서 로미나가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을 죽일지 모른다.
그리고 이 범죄와 전혀 무관한 것으로 수사대상에서 빠지게 된 로미나의 남자 친구는 더 위험하고 무서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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