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상하이 민생 신문사에 있던 중국 공산당의 비밀 송신소가
전 중국 비밀정보 대장 친일파 진봉오와 일본군 상하이 특무대장 아키야마에게 노출되어 파괴된다.
그리고 얼마 뒤 일본군이 상하이를 점령한다.
연안 홍사군 통신대 소속 임상은 송신소 재건 임무를 띠고 상하이로 잠입한다.
한편 일본군 앞잡이 형사 량동은
좋아하던 여인 란방을 일본군으로부터 구해준 뒤
일본군을 돕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천신만고 끝에 무선 송신기를 조립한 임상은
정보요원 다마오, 민생 신문사 관 편집장의 제자 자묵을 규합하고
동료를 잃은 방직공장 직원 란방과 부부로 위장한 뒤 첩보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광 사진관 사장 다마오의 정체가 노출되고
일본군과 흑룡회에 쫓기던 다마오는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데...
영화 밀정 1930은 <주윤발의 도성풍운(2014)>을 감독한 종소웅 감독의 작품이다.
<몽키킹2 : 서유기 여정의 시작(2016)>의 곽부성이 임상을,
<추룡 2 : 패왕(2019)>의 임달화가 진봉오를,
<몽키킹3 : 서유기 여인왕국(2018)>의 조려영이 란방을,
<부화연(2015)>의 장한이 자묵을 연기한다.
영어 제목 Eternal Wave는 '끊임없는 (항일 투쟁의) 물결'을 뜻한다.
임상, 란방, 자묵 등은
일본군과 친일파의 잔인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항일 투쟁을 지속한다.
일본 특무대에 잡혀간 임상은
진봉오의 잔인한 고문을 받지만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란방은 자묵, 량동과 함께
임상을 특무대에서 구해내고
진봉오와 아키야마는 죽는다.
그리고 1945년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고
중국은 독립한다.
"누군가의 자유와 행복은
다른 이의 희생에 의한 산물이다"
영화 밀정 1930(Eternal Wave)은
내용이나 액션
배우들의 연기 등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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