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등자(The Climber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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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등자(The Climber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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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3. 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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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네팔, 파키스탄, 부탄 등 여러 나라에 걸쳐 있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가장 높은 8848m의 산 에베레스트!

 

 

그곳을 둘러싼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이 심화되던 1960년,

중국 정부는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기 위해 마샬을 등반대장으로 한 등반대를 파견한다. 하지만 갑자기 발생한 눈사태로 등반대장 마샬을 비롯한 등반대원 대부분이 사망하고, 방우조와 송린, 그리고 제부 3명만 살아남는다.

 

 

마샬의 유언에 따라 살아남은 3명은 방우조를 대장으로 필사의 각오와 노력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다. 그렇지만 하산 도중에 송린을 구하기 위해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 담긴 카메라를 잃어버린 등반대는, 국제산악인 협회의 규정에 따라 에베레스트 등반에 대한 공식적 인정을 받지 못한다.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한 아픔을 뒤로 한 3명의 등반대원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생업에 종사한다. 그리고 방우조는 사랑하는 여인 슈잉에 대한 사랑도 고백하지 못한 채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한다.

 

그로부터 13년 뒤인 1973년 중국 정부는 에베레스트 산의 정확한 높이를 측정하기 위한 등반대를 다시 조직한다. 이에 새로운 희망을 품은 방우조, 송린, 제부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한 훈련 캠프에 모이고 기상학자 슈잉도 기상팀장으로 등반대에 합류하는데...

 

 

 

영화 반등자는 이인항 감독 작품이다.

<삼국지 : 용의 부활(2008)>로 2009년 아시아필름어워즈 미술상을 수상한 이인항은, <금의위 : 14검의 비밀(2010)>, <초한지 - 천하대전(2011)> 등을 감독했다.

 

 

<유랑지구(2019)>의 오경이 방우조를,

<클로버필드 패러독스(2018)>의 장쯔이가 슈잉을,

<오퍼레이션 레드 씨(2018)>의 장역이 송린을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e climber>는 '등반가'를 뜻한다.

 

<반등자>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하지만 너무 애국심이나 국가에 대한 충성 등,

전체주의적 요소가 많은 것이 흠이다.

 

 

공식 기록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 너무 큰 울분이라면,

보통의 자유국가의 시민이라면,

다시 한번 도전할 텐데...

 

사랑하는 여인마저 외면할 정도로 방황하고 괴로워하면서도,

정부가 다시 등반대를 조직하여 불러줄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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