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던 제나는
대학교에 입학한 뒤 자신을 사랑하는 토니를 옥상에서 뛰어내리게 만든다.
토니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제나는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얼마 후 퇴원한 제나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제나는 이상한 그림들을 그리고
음식 먹는 소리를 견디지 못한다.
엄마 니콜은 그런 제나를 정신병원에 다시 입원시키려 하고,
엄마의 계획을 알게 된 제나는 집을 나가 LA행 버스에 탑승한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환상에 시달리는 제나는
알지 못하는 마을에서 하차한다.
제나는 친절하게 보이는 엘리의 집에 숙소를 구한다.
하지만 집에서 이상한 소리들이 들리고
제나는 벽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집에서 달아나던 제나는
엘리의 마취 주사를 맞고 쓰러진다.
얼마후 토니의 아버지 발삼이
토니의 여자 친구였던 제나를 찾기 위해 엘리의 집 초인종을 누른다.
그 틈을 이용해 제나는 엘리의 집에서 탈출하는데...
영화 북스 오브 블러드는 <미션 임파서블 2(2000)>의 각본을 쓴 브래넌 브라가 감독 작품이다.
<애스크 미 애니씽(2014)>의 브릿 로버트슨이 제나를,
미드 <더 픽스(2019)>의 프레다 포 쉔이 엘리를,
<마스터 클랜즈(2015)>의 안나 프릴이 메리를 연기한다.
영화 북스 오브 블러드는
<드레드(2009)>, <북 오브 블러드(2008)>처럼
클라이브 바커의 단편 소설집 <The Book of Blood>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 제목 <books of blood>는
'(죽은 사람의 이야기기 담긴) 피의 책'을 뜻한다.
영화 속에서는
사이먼의 육체가
죽은 자의 이야기가 기록된 책이다.
영화 북스 오브 블러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죽음의 세계와
고통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삶의 이야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세 편의 단편을 묘하게 연결시켜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 마지막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제나가
그 고통과 두려움, 불안에서 해방되기 위해
눈과 귀를 막고 죽음도 삶도 아닌
또 다른 길을 선택하는 장면이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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