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천종 제자 연적하는 스승의 명으로 강설 등과 함께 구미호 요괴를 쫓는다.
연적하는 사람을 해치는 구미호를 제압하고 요단을 꺼내지만
사랑하는 여인 강설이 해독할 수 없는 구미호의 독에 중독되어 반요괴로 변해간다.
강설은 7일마다 사람의 심장과 간을 먹지 않으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을 운명에 처한다.
연적하는 구미호 요단을 강설에게 주고 3일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현천종의 스승 무애는
강설을 죽이고 연적하는 과거를 잊고 요괴 사냥꾼으로 살아가도록 만든다.
그로부터 일 년 후, 경성에서 황제의 공물 비취연봉이 도둑 맞고
몸에 아무런 상처 없이 심장만 사라진 변사체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대리시 소경 임모는 연봉을 찾기 위한 수색을 강화하고
치의신포 하능풍은 대리시 감옥에 갇힌 고도로부터 연봉을 되찾는다.
한편 요괴 사냥꾼 연적하는 기생집 모란각에서 푸른 뱀 요괴 벽린을 사로잡고
그녀가 가지고 있던 700년 만에 한 번씩 익는 칠규금연이 든 상자를 얻는다.
그날 밤, 여우 요괴가 상자를 훔치기 위해 나타나고, 연적하는 그녀를 건곤 주머니에 가둔다.
하지만 다음 날, 요괴는 사라지고 대리시 수장의 외동딸 심사유가 연적하 옆에 누워 있다.
연적하는 심사유의 몸에 인간과 여우 요괴 산호의 영혼이 공존하는 상태임을 알게 된다.
그 후 상자 속 칠규금연이 가짜임이 드러나고 감옥에 갇혀 있던 두꺼비 요괴 고도가 탈옥하는데...
영화 연적하작요전은 <용의자X적 헌신(2017)>의 주인공 왕개의 감독 데뷔 작품이다.
<엽문 2(2010)>의 석소룡이 연적하를,
<위험한 그녀들(2020)>의 서동동이 심사유를 연기한다.
영화 원제 燕赤霞 猎妖传은 '요괴 잡는 연적하의 이야기'로 직역된다.
따라서 제목이나 내용상 猎은 개 이름 작보다는 사냥 렵(엽)이 타당하고
결국 한글 제목은 연적하엽요전이 더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 제목 Demon Hunter Yan Chixia는 '요괴 사냥꾼 연적하'를 의미한다.
두꺼비 요괴 고도는 연적하와 하능풍을 쓰러뜨린 뒤,
벽린의 뱀독 피에 중독된 연적하가 살려면 칠규금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후 고도는 취선루에서 발견한 연자를 먹은 뒤 독에 중독되어 사망한다.
고도의 연인 백조 요괴 백홍이
독이 없는 2개의 연자 중 하나를 취해 고도를 살려내고
한 알은 심사유가 먹고 여우 요괴 산호를 살린다.
그 후 하능풍과 임모는 대리시 수장의 몸으로 위장한 황사낭을 찾아내고,
황사낭이 상처 없이 사람들의 심장을 먹는 마귀임을 알게 된다.
황사낭이 하능풍의 몸에 들어가 심장을 먹으려고 할 때
연적하가 나타나 황사낭을 제압하여 하능풍을 구한 뒤 쓰러진다.
그 후 산호는 강설의 본모습으로 돌아가고
무덤에서 솟아오른 연적하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그 과정에서 기억을 되찾은 연적하는 원망하는 강설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한다.
영화 연적하작요전은
이야기를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든 단점은 있지만,
액션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킬링 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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