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크레더블 손오공(The Incredible Monk, 2018)

 

사람들이 함부로 쓰레기를 버려 물이 오염되자,

분노한 물의 요괴 '수괴'는 쓰나미를 일으켜 인간들을 벌하려고 한다.

이에 손오공 제공(진호민)이 나타나 쓰나미를 막고, 수괴를 물리친다.

 

 

그러나 인간을 현혹하는 수상한 움직임을 조사하던 제공은

막강한 요괴 대붕새가 다시 천상과 지상을 지배할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에 도움을 구하기 위해 제공은 천상의 지배자 옥황상제를 찾아가고,

옥황상제는 백호 등 다섯 신을 보내 제공을 도와주라고 명령한다.

 

 

바벨탑을 쌓아 천상에 오르고자 하는 요괴 중의 요괴 대붕새와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제공과 다섯 신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는데...

 

 

<인크레더블 손오공>은 임자총 감독의 작품이다.

 

<소림족구(2016)>의 진호민이 손오공인 제공으로,

임자총이 천상을 지키는 문지기로 직접 출연한다.

 

 

<쿵후 허슬(2004)> 제작진 주성치 사단이 만들었다는 말에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본 결과는 한마디로 끔찍하다.

<쿵후 허슬>은 진중함 가운데 녹아든 주성치 특유의 재치와 조크가 있다면,

<인크레더블 손오공>에는 그냥 유치한 농담만 있을 뿐이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치하다.

혹시 유치한 아이들이 보면 재미있을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