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가지 다른 이야기가 R.M.F. 라는 공통된 인물을 통해 한 가지 주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로버트는 모든 생활과 상황을 통제하는 레이먼드 사장 밑에서 10년간 근무한다.
레이먼드는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으며 누구의 책을 읽을지 등 로버트의 모든 사생활에 관여한다.
어느 날, 레이먼드는 로버트에게 R.M.F. 를 죽이라고 지시한다.
로버트는 R.M.F. 의 차를 들이박지만, 차마 죽이지 못하겠다고 레이먼드에게 말한다.
레이먼드는 로버트를 해고하고, 자신이 준 테니스 라켓 선물까지 빼앗아간다.
로버트는 레이먼드가 의사를 사주해 태아를 낙태시켰다고 아내 세라에게 고백한다.
세라가 독일로 떠나고, 로버트는 레이먼드의 영향력으로 다른 직장을 구하지 못한다.
로버트는 레스토랑에서 만난 여인 리타와 데이트를 약속한다.
레이먼드가 로버트 대신 리타를 선택한 것으로 밝혀지고, 그녀의 집에서 사라진 테니스 라켓이 발견된다.
로버트는 리타의 차에 부딪쳐 입원한 R.M.F를 잔인하게 살해한다.
레이먼드가 지시를 충실히 이행한 로버트를 다시 집으로 받아들이고 포옹한다.
경찰관 다니엘은 해양 과학자인 아내 리즈가 바다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수색 끝에 리즈가 기적적으로 R.M.F. 조종사의 헬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애완 고양이가 리즈를 못 알아보고, 그녀는 즐겨하지 않던 초콜릿을 폭식한다.
리즈의 발이 이전 신발과 맞지 않고, 그녀는 피우지 않던 담배에 손을 댄다.
다니엘은 리즈가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피해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데...
영화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는 <가여운 것들>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이다.
<크루엘라>,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이 리타/리즈/에밀리를,
<플라워 킬링 문>, <시빌 워>의 제시 플레먼스가 로버트/다니엘/앤드루를,
<고립된 남자>, <애스터로이드 시티>의 윌렘 데포가 레이먼드/조지/오미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Kinds of Kindness)는 '친절의 종류'를 뜻한다.
양의 탈을 쓰고 접근하는 늑대처럼, 통제와 지배는 친절이라는 이름으로 강화된다.
영화의 전체적인 주제는 리즈가 말한 '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잘 드러난다.
지배자 개가 자신이 좋아하는 양고기를 먹고, 소화시키지 못하는 초콜릿을 인간에게 준다.
처음에는 인간도 좋아하는 양고기를 욕심 내지만, 배가 고프면 초콜릿에도 만족하고 그것을 제공하는 개가 친절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니엘이 임신한 리즈에게 집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한다.
다니엘은 단속 중이던 남자의 손을 쏘고 피를 빨아먹는다.
그 일로 다니엘은 업무 정지와 함께 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
다니엘은 리즈에게 손가락을 잘라 요리해 달라고 부탁한다.
갈등하던 리즈가 엄지손가락을 자르고 그 음식을 다니엘에게 대접한다.
다니엘은 리즈를 괴물처럼 바라보며, 손가락을 고양이에게 먹이로 준다.
다니엘은 리즈를 폭행해 유산시키고, 스스로 자해했다고 거짓말한다.
그럼에도 리즈는 폭행이 자신의 말대답 때문이라고 말하며 다니엘을 옹호한다.
리즈가 다니엘이 요구하는 대로 자신의 간을 꺼내다 죽음을 맞이한다.
잠시 후, 다니엘이 노크하는 또 다른 리즈를 맞이해 포옹한다.
에밀리와 앤드루는 오미와 아카가 설립한 사이비 종교 집단의 일원이다.
광신도들은 오미와 아카의 눈물로 정화된 물만 마시고,
오미와 아카 외에 다른 사람과 육체적 관계를 가지면 감염된다고 믿는다.
에밀리와 앤드루는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쌍둥이 소녀를 찾아다닌다.
에밀리는 시간 날 때마다 딸의 방에 몰래 성수를 뿌리고 선물을 두고 간다.
레베카가 자신의 쌍둥이 동생 루스가 에밀리가 찾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앤드루는 쌍둥이 중 한 명이 죽어야 한다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전 남편 조세프가 에밀리를 유인해, 수면제를 먹이고 강제로 관계를 가진다.
오미와 아카가 오염되었다는 이유로 에밀리를 시설에서 쫓아낸다.
레베카가 자살한 후, 에밀리는 루스가 죽은 R.M.F. 를 살리는 장면을 목격한다.
에밀리가 환호하며 루스를 태우고 오미와 아카의 저택으로 향한다.
교통사고로 루스가 사망하고, 샌드위치를 먹는 R.M.F. 를 비추면서 영화가 끝난다.
영화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Kinds of Kindness)는 독창적인 세 개의 옴니버스 스토리로
2024년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며 제시 플레먼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직장 상사와 경찰관 남편 그리고 종교 지도자가 어떤 방법으로 권력과 통제를 유지하고
사람들이 부조리한 지배에 어떻게 굴복하게 되는 지를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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