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빙턴 고등학교 졸업반 케이틀린이
수업 중 풍선처럼 폭발해 죽는다.
경찰은 마라와 같은 반 친구들을 조사하지만
케이틀린의 죽음에 대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는다.
그날 밤, 마라는 누군가로부터
2년 전부터 좋아하고 있다는 문자를 받는다.
케이틀린의 장례식 후
절친 테스와 함께 있는 마라에게 딜런이 다가온다.
딜런은 케이틀린의 죽음을 통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깨닫고
좋아하고 있던 마라에게 고백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후 마라와 딜런이 함께 구경 간 홈커밍 경기에서
페리가 폭발해 죽는 일이 다시 발생하고 학교는 문을 닫는다.
얼마 후 파티에서 3번째 폭발이 일어나고
마라와 테스는 FBI 로세티 수사관을 만나게 된다.
마라는 로세티 수사관이 원하는
마약을 구하기 위해 돌턴 남매를 찾아간다.
그들과 함께 차를 타고 마약을 가지러 가던 도중에
조와 제나가 차례로 폭발해 사망한다.
얼마 후 마라를 찾아 딜런이 오고
곧이어 온 질병관리본부의 직원들에게 마라와 딜런은 잡힌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막사에 격리된 마라와 딜런은
롤란다 박사의 연구팀에게 폭발의 치료제를 구하기 위한 테스트를 받게 되는데...
영화 터지기 전에는 사탄의 베이비시터(2017)를 기획한 브라이언 더필드 감독의 작품이다.
나이브스 아웃(2019)의 캐서린 랭포드가 마라를,
비홀드 마이 하트(2018)의 찰리 플러머가 딜런을 연기한다.
영화 원제 spontaneous는 '저절로 일어나는'을 의미한다.
커빙턴 고등학교 학생들의 폭발처럼
때때로 우리에게 닥치는 불운은
특별한 이유나 누구의 잘못 없이
자연스럽게 저절로 발생한다.
시행착오 끝에 연구팀은 치료제를 개발하고, 격리되었던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또다시 폭발이 시작되고 딜런도 마라 앞에서 터져 버린다.
그 충격으로 마라는 모든 걸 포기하고 망가져 간다.
오랜 시간 뒤, 마라가 홀로 새로운 삶을 위한 여행을 떠나며 영화는 끝난다.
딜런의 죽음과 함께 생긴
마라 이마의 상처처럼
사람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존재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빗대는 것 같은
영화 터지기 전에는
초반에는 폭발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으로 흥미를 느끼지만,
코미디 로맨스 영화처럼 흘러가면서
특별한 재미나 긴장보다는
약간은 지루해지기 시작하는 작품이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