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폴 프롬 그레이스( A Fall from Grace, 2020)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폴 프롬 그레이스( A Fall from Grace, 2020)

영화

by 삶의 노래 2020. 1. 31. 13:07

본문

반응형

 

 

경찰인 남편 조던과 함께 살고 있는 26살의 국선 변호인 재스민은, 인구 10만 명도 안 되는 소도시에서 주로 유죄를 인정한 피의자의 형량에 대해 검사와 협의하는 일을 맡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변호사 사무실 대표 로리는 남편 섀넌 들롱을 야구방망이로 잔인하게 죽인 혐의로 기소된 그레이스 워터스 사건을 재스민에게 배당한다. 재스민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그레이스 워터스를 만나기 위해 홀러웨이 구치소로 향한다.

 

그레이스의 인적 파일을 보던 재스민은 오랫동안 은행에 근무하며 교통 위반조차 한 번도 한 적 없는 그레이스가 남편을 잔인하게 죽였다는 사실이 의심스럽지만, 유죄를 인정하고 있는 그레이스와 형량 협의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날 밤 만난 사무실의 동료 변호사 도니는 유죄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하고, 그레이스의 아들 맬컴이 재스민을 찾아와 엄마는 죄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시 만난 구치소에서 그레이스의 눈물을 본 재스민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알기 위해 그레이스에게 그 날 있었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말하는데...

 

 

 

법정에 선 국선 변호인 재스민과 피고인 그레이스

 

영화 <폴 프롬 그레이스>는 타일러 페리 감독 작품이다.

코미디 영화 <마디아 할머니의 막장 가족 갱생기(2006)>로 감독 데뷔한 타일러 페리는, <마데아 : 증인보호프로그램(2012)>, <타일러 페리스 템테이션(2013)> 등을 감독했다.

 

크리스탈 폭스가 그레이스 워터스를,

<크리드(2015)>의 필리샤 라샤드가 세라를,

<섹스튜플리츠(2019)>의 브레샤 웹이 재스민을 연기한다.

 

 

그레이스를 위해 증언하는 세라

 

영화 제목 <A fall from grace>는 '신의 은총을 잃다', '죄를 범하다' 등의 뜻이다.

은총(grace)은 영화 속 여주인공의 이름이라는 점에서 묘한 여운이 남는 제목이다.

 

모든 여자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every woman has a breaking point)라는 포스터의 글귀처럼,

너무나 믿었던 섀넌 들롱에게 배신당한 그레이스는,

남편을 야구방망이로 살해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포스터조차도 놀라운 결말을 위한,

또 다른 속임수에 불과하다.

 

 

 

그레이스의 남편 섀넌 들롱

 

<폴 프롬 그레이스>는 몰입감도 뛰어나고,

영화 마지막 순간의 반전도 예상을 뛰어넘는다.

비록 주인공들이 특별히 유명하거나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영화 자체의 내용이나 전개는 충분히 볼만한 작품이다.

 

재스민의 연기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레이스와 친구 세라의 대사나 표정 연기는,

보는 이의 감정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할 만한 훌륭하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