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인 앤 글로리(Pain and Glo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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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인 앤 글로리(Pain and Glo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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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2. 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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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와 영화를 좋아하던 소년 살바도르!

향취(Sabor) 등 수 많은 명작을 만든 유명 영화 감독이 되어 영광(Glory)을 누리던 살바도르!

 

그런 그에게 가장 소중했던 엄마 하친타가 노환으로 사망하고, 살바도르에게 끔찍한 고통(Pain)이 찾아온다.

등 수술을 받으면서 몸은 쇠약해져 수 많은 약을 복용하고, 우울증과 두통으로 정신은 혼미해져 더 이상 그토록 좋아하던 영화를 만들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 때 살바도르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화해와 성찰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똑똑한 살바도르가 에두아르도에게 글과 수학을 가르쳐 준 일,

그 일을 계기로 수녀의 추천으로 파테르나 성당에 가게 된 사연,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파테르나 성당의 호세 마리아 신부가 이끄는 합창단의 솔로가 되었던 살바도르,

그 과정에서 엄마와 살바도르 사이에 생겼던 갈등과 오해...

 

 

어린 살바도르와 엄마 하친타

 

영화 Sabor의 주인공 알베르토와의 갈등,

32년 만에 이루어진 만남과 화해,

그리고 자신이 쓴 작품을 주면서 시작된 새로운 관계...

 

살바도르와 알베르토

 

알베르토에게 준 작품을 통해,

과거 너무나 사랑했던 연인 페데리코와의 만남...

 

 

페데리코와 살바도르

 

영화 <페인 앤 글로리>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작품이다.

<산 정상의 페피, 루시, 봄 그리고 다른 사람들(1980)>로 감독 데뷔한 페드로 알로도바르는, <내 어머니의 모든 것(1999)>으로 1999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그녀에게(2002)>로 2003년 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을, <귀향(2006)>으로 2007년 고야상 작품상을, 그리고 <페인 앤 글로리>로 다시 2020년 고야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크릿 세탁소(2019)>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살바도르를,

<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의 페넬로페 크루즈가 하친타를,

<내일의 안녕(2015)>의 에시어 엑센디아가 알베르토를 연기한다.

 

 

<페인 앤 글로리>는 스페인 아카데미로 불리는 제34회 고야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등 7관왕을 차지했으며, 살바도르 역의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제72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제목 <Pain and Glory>는 '고통과 영광'을 뜻한다.

<페인 앤 글로리>는 유명한 영화 감독 살바도르의 영광,

그리고 함께 찾아 온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과정에서,

과거를 돌아보면서 삶을 성찰하는 자전적 작품이다.

 

누구나 몰래 간직하고 있을 마음의 상처,

그 상처를 돌아보며 과거와 화해하는 살바도르를 통해,

인생과 삶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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