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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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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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2. 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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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공익 변호사 앤드리아와 결혼하여 갓난 아들 개빈을 키우고 있는 로이드는, 어릴 적 아픈 엄마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 제리를 아직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1998년 누나 로레인의 결혼식 축사를 위해 뉴저지로 간 로이드는, 엄마 문제로 아버지 제리와 싸운 후 뉴욕으로 돌아온다.

 

 

뉴욕 에스콰이어지의 기사로 1997년 내셔널 매거진 어워즈를 수상한 로이드는, 엘런 편집장의 권유로 유명한 어린이 TV 프로그램 '미스터 로저스 네이버후드' 진행자 프레드 로저스에 관한 인물기사를 쓰기 위해 프레드가 근무하는 피츠버그의 WEQD 방송국에 간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프레드를 본 로이드는, 자신에게 솔직하게 질문하는 로이드에게 한편으로는 부담을 느끼지만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영향을 받게 되는데...

 

 

프레드와 만나는 로이드

 

영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는 마리엘 헬러 감독 작품이다.

<미니의 19금 일기(2015)>로 감독 데뷔하면서 2016년 인디펜던트 스피릿어워드 신인 작품상을 수상한 마리엘 헬러는, <날 용서해줄래요?(2018)> 등을 감독했다.

 

<더 리포트(2019)>의 매튜 리즈가 로이드를,

<캐스트 어웨이(2000)>로 2001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톰 행크스가 프레드 로저스를 연기한다.

 

 

로이드와 아내 앤드리아 그리고 아들 개빈

 

영화 제목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는 '이웃에서의 아름다운 날'을 뜻한다.

 

제목은 프레드가 TV 프로그램 '미스터 로저스 네이버후드(Neighborhood)'를 진행하던 시절의 아름답고 행복했던 나날에 대한 의미와 함께, 어릴 적 아버지에 대한 미움으로 온통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이 앞섰던 로이드가 친절한 이웃 프레드를 통해 서서히 변화하면서 용서와 행복을 깨달아가는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버지 제리와 로이드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는 실제 34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프레드와 잡지사 기자 로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다소 지루한 점은 있지만, 마음속 상처와 그것으로 인한 불행, 용서화 화해에 대한 실제적 조언이 담긴 괜찮은 작품이다.

 

"용서는 미워하는 마음에서

그 사람을 놓아주는 것인데,

이상하게도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을 용서하기가 가장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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