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이츠(Kites, 2010)
"연들이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닌다. 바람에 춤을 추면서, 아무 걱정도 없이 사랑하는 연인처럼... 만나고 싸우고 껴안는다. 그 연들은 거의 하나가 된다. 하지만 그렇게 춤을 추는 건 그 연들이 원해서가 아니다. 누군가 항상 실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영화는 역시 친절하다. 처음부터 왜 영화 제목이 ≪연(kites)≫인지 설명해 준다. 사람도 그들의 사랑도 스스로의 의지로 자유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운명처럼 정해진 건 아닐까? 묘하게도 인연(因緣)과 소리와 의미가 겹친다. 오래전 국어책에서 읽고 무언가 짜릿함을 느꼈던 피천득의 인연... 아사코와의 3번의 만남, 헤어짐처럼... 꿈의 도시 라스베가스 거리에서 가난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댄스 학원 강사 제이(리틱 로샨)는 인생이 바뀔 주사위 한방을..
영화
2019. 4. 27.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