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 번째 부인(The Third Wife, 2018) 줄거리 후기 결말

 

▣ 영화 세 번째 부인 줄거리

 

19세기 말 베트남의 어느 아름다운 시골 마을,

 

14세의 어린 소녀 머이는 부유한 지주와 혼인하여 그의 세 번째 부인이 된다.

 

 

머이는 남편 훙의 사랑을 받으며 나이가 훨씬 많은 첫 번째 부인 '하'와 두 번째 부인 '쑤언'으로부터 집안 일을 배운다.

 

 

그리고 머이는 쑤언의 두 딸 리엔, 냔과도 자매처럼 지내며 집안의 어른인 할아버지 옹바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아들을 낳아야 집안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을 라오아줌마에게 들은 머이는 머지않아 임신하게 되고,

 

자신을 딸처럼 정성껏 보살펴주는 쑤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우연히 하의 아들 선과 쑤언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본 머이는, 자신이 쑤언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남편 훙과 사랑을 나눈 첫 번째 부인 하가 임신한 것에 질투를 느낀 머이는, 자신만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얼마후 하는 유산으로 태아를 잃고 깊은 슬픔 속에 빠지고, 자신의 기도 때문에 이러한 일이 생겼다고 생각한 머이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데...

 

하, 머이, 냔, 리엔, 라오 아줌마, 쑤언, 훙, 선, 옹바

 

▣ 영화 세 번째 부인 감독 및 배우

 

영화 세 번째 부인은 애슐리 메이페어 감독 작품이다.

애슐리 메이페어는 이 영화로 감독 데뷔하며, 2019년 프리부르국제영화제 유스 심사위원상, 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넷팩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감독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응우옌 푸옹 트라 미가 세 번째 부인 머이를,

마이 투 후옹 마야가 두 번째 부인 쑤언을,

<그린 파파야 향기(1993)>의 트란 누 옌케가 첫 번째 부인 하를 연기한다.

 

세번째 부인 머이, 첫번째 하, 두번째 쑤언

 

▣ 영화 세 번째 부인 후기와 결말, 스포

 

이제까지 본 베트남 영화 중 단연코 최고의 작품이다.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각이 아름다운 영상 속에 녹아 있다.

 

 

왜 이 영화가 수 많은 영화제에 초청되고,

신인 감독은 수많은 상을 수상했는지를 알 수 있다.

 

 

영화 속에 흐르는 음악

베트남의 아름다운 산과 흐르는 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여인들의 삶이

너무나 감각적이고 섬세하다.

그리고 오래전 우리의 모습과 너무 닮아있다.

 

세 번째 부인 머이

 

영화 세 번째 부인(The Third Wife)에서

머이는 잘못된 시대와 사회의 관습을 깨고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누에가 자신의 숙명을 깨고 나방이 되어 하늘을 자유로이 나는 것처럼...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남자가 되려고 머리카락을 자르는 냔과,

 

여자의 슬픈 운명을 지켜본 머이가

자신의 딸아이에게 죽음의 풀을 먹이려는

영화 마지막 부분이 머리 속을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