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럼가 대습격(Buy Bus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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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럼가 대습격(Buy Bus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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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10. 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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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정권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상에 대한 대대적 검거가 시작되고 있는 그때,

마약단속국 경찰 특수부대의 매니건(앤 커티스)은 부패경찰 소위 '유다'의 배신으로 팀원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

 

마약단속국의 알바레즈와 델라 크루스 요원은 체포한 중간 딜러를 통해 신출귀몰하는 필리핀 최대 마약조직의 보스로 알려진 비기첸의 정보를 입수한다. 작전 책임자 델라 크루스 요원과 매니건, 야코(브랜든 베라) 등 특수부대팀은 비기첸을 체포하기 위해 마약 거래장소로 예정된 라자 술라이만 공원에 민간인으로 위장하여 잠복한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경찰이 공원에 배치된 것을 눈치챈 비기첸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델라 크루스 요원은 비기첸이 있는 장소로 추정되는 슬럼가 그라시아에

특수부대와 함께 진입한다.

 

그곳에는 이 모든 것을 미리 알고 있는 준비하고 있던 마약 조직원들과,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에 피해를 입었던 분노한 슬럼가 주민들이 기다리고 있다.

마약조직을 잡으려던 특수부대팀은 길을 알 수 없는 미로 같은 슬럼가에서

오히려 생존을 위한 전쟁을 시작하는데...

 

 

 

영화 슬럼가 대습격은 에릭 마티 감독 작품이다.

<스콜피오 나이트 2(1999)>로 감독 데뷔한 에릭 마티는 액션 영화 <온 더 잡(2013)>으로 201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편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블러드 랜섬(2014)>에서 크리스탈 역의 앤 커티스가 매니건을

신인배우 브랜든 베라가 야코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Buy Bust>는 마약단속 형사의 '함정수사'를 의미한다.

형사가 마약 딜러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마약을 사겠다고 하여,

마약 딜러가 마약을 팔려고 보여주면 체포하는 것을 말한다.

 

슬럼가 대습격은 특별히 심오한 내용은 없지만, 액션은 나름 볼만한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매니건과 야코의 과장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사실적인 액션은...

 

영화는 마약 범죄조직의 두목을 체포하려는 필리핀 경찰 특수부대와 그것을 막으려는 마약조직과의 총격전에, 두테르테 정권의 잔인한 진압에 따라 불만이 잠재되어 있던 슬럼가의 주민들까지 개입되어 각종 무기가 등장하는 액션이 인상적이다.

 

 

두테르테 정권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마약상을 마음대로 죽여도 된다라고 해서인지,

영화 초반 필리핀 마약단속국 델라 크루스 요원은 마약 두목의 위치를 말하라며 폭력은 물론 아내를 볼모로 협박한다.

 

마약은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는 계속될 것이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마약 조직은 마약을 판매하여 발생하는 엄청난 이익을,

그리고 마약단속 경찰 등과 정치인들은 마약 조직을 비호하고 막대한 뇌물을 받으면서 공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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