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중국 천진 정해현의 곽부
곽가권의 대가인 곽은제의 큰 아들 혼인 잔치에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한 남자가 들이닥친다.
둘째 아들 곽원갑이 그 남자와 싸워 이기지만,
아버지는 도리어 반성하라고 곽원갑에게 말한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자신에게 무술을 가리키지 않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던 곽원갑은 아버지의 말을 거역하고 집을 나간다.
한편 청 왕실을 장악한 서태후는 원효충 장군에게
변법 유신을 꿈꾸는 담사동 일행을 천진에서 죽이라 명한다.
천진의 진문에서 회경 약국을 운영하는 농경손은
의술과 약재로 사람들을 도와주고
담사동을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
원효충의 수하인 원방주는 담사동의 서신을 가지고 온 사신과
여덕명의 여동생을 괴롭힌다.
그곳을 지나던 곽원갑이 원방주로부터 그들을 도와준다.
그것을 지켜본 농경손은
곽원갑에게 진문에 도장을 열기를 제안하고
유성은 곽원갑의 첫 번째 제자가 된다.
진문에서 도장을 열기 위해서는
7 곳의 도장과 대결하여 승리해야 한다.
한편 진문을 감시하고 있던 원효충은
담사동의 사신을 뒤쫓기 시작하고
농경손이 담사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영화 천하종사 곽원갑은 <황비홍 - 전설의 묵룡도를 찾아서(2019)>로 감독 데뷔한 흑자와 신인 하효명 감독의 공동 작품이다.
<비룡본색(2017)>의 호국방이 곽원갑을 연기한다.
영어 제목 <fearless kungfu king>은 '용감한 쿵후 왕'을 뜻한다.
영화 천하종사 곽원갑은
청말 변법자강 운동 시기를 역사적 배경으로 한다.
광서제는 강유웨이, 유광제, 담사동 등의 개혁파들과 함께
변법을 통해 부강한 나라를 꿈꾸지만,
위기를 느낀 수구파 관리들과 서태후에 의해 실패로 돌아간다.
무술로 세상에 이름을 떨치기 원했던 곽원갑이
'덕'과 '애국'에 대해 자각하고
국민적 영웅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 천하종사 곽원갑은
영상미도 괜찮고
대결 액션도 나쁘지 않아
무술 영화 팬이라면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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