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능력을 가진 '체르노'가
모든 것을 파괴하는 강력한 무기 '웨이브 이터'를 만들고
우주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드러낸다.
은하계의 지도자 벨로는 우주를 구하기 위해
순간 이동 능력을 소유한 전사들과 함께 체르노에 대항한다.
그리고 체르노의 함선은 달과 충돌한 후
지구 땅 속 깊은 곳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달이 파괴되어 지구는 얼어붙고
사람들은 질병에 시달리며 서서히 파멸의 길을 걷는다.
이에 은하 평화협회는 지구를 돕기로 결정하고
진화의 결과 순간이동 능력을 가진 3명이 탄생한다.
그로부터 20년 뒤,
지구 위 거대한 유기체 코스모볼 경기장에서
전 우주인이 열광하는 스포츠 '코스모볼'이 열린다.
지구 대표로 출전한 나타샤, 펠레, 팬은 1명이 부족한 상황에도
최종 결승에 진출하여 거인 아마존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마지막 4번째 순간이동 능력자가 나오기를 열망한다.
한편 아픈 엄마와 함께 직장도 없이 절망 속에서 살고 있던 안톤은
엄마의 약을 구하기 위해 약국에 침입한다.
그리고 안냐와 함께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안톤은
달려오는 트럭을 피하기 위해 내재되어 있던 순간이동 능력이 발현된다.
벨로는 안톤의 엄마를 낫게 해주는 조건으로
안톤을 코스모볼 지구팀의 4번째 멤버로 영입하고
그에게 인공지능 스푸트니크를 만들어준다.
지구 땅 속에서 새로운 부활을 꿈꾸는 체르노는
원형 유전자를 지닌 안톤의 힘을 얻기 위해
딸 발라야에게 안톤을 죽이고 그의 유전자를 가지고 오라고 말하는데...
영화 코스모볼은 우즈벡 출신의 드자닉 파이지예프 감독 작품이다.
<Beg(2020)>의 에브게니 로만초프가 안톤을,
TV 시리즈 <Epidemiya(2019)>의 빅토리야 아갈라토바가 나타샤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cosmoball>은 '우주(cosmos) 스포츠(ball)'를 뜻한다.
코스모볼은
체르노가 우주를 파괴하기 위해 창조한
'웨이브 이터'를 무력화하기 위해 벨로가 만든 스포츠다.
영화 코스모볼은
기독교의 관점이 곳곳에 녹아 있다.
하나님이 창조한 천사가 교만해져서
사탄이 되어 천국에서 쫓겨나듯
벨로가 만든 체르노가 스스로 우주를 지배하려다
지구 깊은 곳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처녀 잉태한 예수가 죄악에 빠진 사람들을 구원하듯
달이 부서질 때 처녀 잉태된 안톤이 체르노로부터 지구를 구한다.
영화 코스모볼은
수준 높은 CG와 스토리
멋지고 환상적인 상상력,
귀여운 스푸트니크와 키드
매력적인 배우 등이
잘 조화되어 쾌 잘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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