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바수는 출산을 앞둔 아내 아티라와 함께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이사한다.
그날 저녁 야간근무를 위해 병원에 출근한 바수는
의사 가운을 입은 의문의 남자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입원한 환자를 죽이려고 하는 것을 목격한다.
바수는 위험에 빠진 환자를 응급처치를 통해 구한 후 집으로 퇴근한다.
그 후 의문의 괴한이 바수의 집에 침입해 퇴근한 바수를 쓰러뜨리고 아티라를 납치한다.
괴한은 아티라를 인질로 잡고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빼내라고 바수를 협박한다.
바수는 사랑하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경찰을 기절시키고 그를 병원에서 탈출시킨 후 아내가 잡혀있는 곳으로 향한다.
한편 수사팀장 칼파나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오래전 정부 비밀기관의 특급 요원으로 지금은 전설적 킬러로 활약하는 일명 'KK'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최근 트윈타워에서 발생한 기업가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되는 KK가
바수와 함께 병원에서 탈출한 것을 알게 된 칼파나는 그들을 쫓기 시작한다.
살인자의 누명에서 벗어나려는 KK와 아내를 살리려는 바수는 함께
기업가 살해 장면이 담긴 USB가 숨겨진 경찰서 수사팀장 빈센트의 사무실 금고를 찾아가는데...
영화 특수요원 K는 스릴러 영화 <더 정글 댓 네버 슬립스(2015)>로 감독 데뷔한 라제시 M. 셀바 감독의 2번째 작품이다.
<라아바난(2010)>에서 비라이야 역의 비크람이 암살자 KK를 연기한다.
영화 원제 Kadaram Kondan은 '콘단의 정복자'를 뜻하는 말로 전설적 킬러 KK를 의미한다.
KK와 바수에 의해 빈센조의 비리가 담긴 USB가 공개된다.
빈센조는 체포되고 바수는 풀려난다.
그 후 바수의 아내는 딸을 무사히 출산한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KK가 가석방된 빈센조를 자살로 위장해 처리한다.
범죄자보다 나쁜 비리 경찰
병원에 실려 온 범죄자
납치된 임신한 아내를 살리기 위해
경찰이 지키는 범죄자를 빼내야 하는 병원 관계자 등...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최근 나온 <포인트 블랭크(2019)>와 내용 전개가 거의 흡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병원 간호사 폴(앤서니 마키)이 주인공인 <포인트 블랭크>와 달리,
특수요원 K에서는 의사 바수보다 전설적 암살자 KK에게 초점이 맞춰진 영화라는 점이다.
영화 마지막
바수의 딸이 아빠를 부르는 소리가
우리의 '아빠'와 발음이 같아서 약간 놀란 것 외에는,
영화 특수요원 K는
특별한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는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 적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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